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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이는 통계의 오류이죠.
'남양주시 (전세) 전국최고상승률'이란 기사도 같은 맥락이에요.
올초 전세 33평 6천대였습니다.
6천만원이면 안양지역 다세대 빌라 20평도 못 얻는 돈입니다.
최근 8-9천 한다니까 금액만 보면 많이 오른 것 맞긴 맞습니다만.

부뱅에서 보면 평촌, 용인 30평대 3억이면 똥값이란 표현을 거침없이 합니다.
반면 호평내는 어떤가요?
이제 겨우 몇몇 선호아파트가 평당 천에 육박했지만 대다수 아파트는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님의 심정에 공감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평촌 ← 버블 세븐 중 하나죠.
이 동네가 생긴 이후로 계속 아파트 값이 높았을까요? 아닙니다.
불과 1년반정도 전부터 해서 오르기 시작하더니 1억 2억 3억 오른겁니다.
평촌 주민들 오랜 기간동안 과천에 가려 빛을 못 봤습니다.
이제 겨우 재산이 늘었네 하면서 좋아합니다.
버블이 판교후광이었든 학군이 좋아서(평촌분들 이리 주장하나 글쎄...)였던
그간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 판교분양을 위해 발빠르게 분당으로 주소이전하려다 실패한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이 평촌입니다. 가보니 살기 좋으니 그 많은 뭉칫돈들이 유입된거죠.

그렇다면 호평내 상황은 어떨까요?
평촌처럼 10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머지않아 Reasonable한 가격까지 오를겁니다.
모든 언론이 짜고치는 고스톱처럼 판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이미 실리추구하는 사람들은 별내신도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별내신도시의 후광은 어디일까요?
후광은 크게 플러스후광과 마이너스후광이 있습니다.
인프라가 없고 노후된 곳은 마이너스 후광을 신도시와 비교해서 떨어질 것이 없는
경우는 플러스후광을 얻습니다.
호평내라면 충분히 별내신도시 후광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 청약자격 취득을 위해 주소지를 이전해야한다면 더없이 좋을텐데요...

서울로의 진입이 용이한 별내 신도시 개발지구와 진접 미니도시개발 및 가우동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어, 농지· 임야 등에 투기 발생 요인까지 잠재하고 있다. 지난 2월 정남양주 별내지구를
판교급 신도시로 짓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지역 땅값이 30~50% 급상승 한 것은 단적인 사례다.
부동산 투기꾼들이 기승을 부렸다는 의미다.
여기에 ‘신도시개발’이라는 호재까지 맞물려 개발 기대심리가 폭발하면 부동산 투기바람이 휘몰아칠
가능성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게 사실이다.

출처 : 한겨레 2006년6월23일자


서초? 여긴 열외로 하죠.
많은 사람이 강남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강남의 프리미엄 인정합니다.

아직까지 호평내 선호도가 강남 이남보다 덜할진 몰라도 앞으로도 그렇다고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많은 서울 사람들이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멋있는 삶을 찾아 이동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은 우리 입주민의 몫입니다.
대교 이름가지고 아웅다웅할 것이 아니라 남양주시민 모두 win-win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남들 3억이 똥값이라 할때 기분나빠하지 않고 우리도 3억이 똥값이네 할 날이 올겁니다.

* 제 글은 허락없이 타싸이트로 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