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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는 2010년까지 뉴타운 15곳과 경기형 명품 신도시 4곳을 지정,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신관 4층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경기 2010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도는 우선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표적인 구도심을 대상으로 오는 2010년까지 15곳의 뉴타운 사업지구를 지정하고 임기내에 최소 5곳의 사업을 시행한다.


또 자족적인 지식기반산업과 교육, 문화, 교통, 여가시설을 갖춘 500만평~1000만평 규모의 경기형 명품 신도시 4곳을 계획해 우선 경기남부와 북부에 1곳씩 건설한다.


특히 경기 남부와 북부 신도시 후보지는 올해 안에 결정해 오는 2009년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경부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를 오는 2009년 착공하기로 했다.


철도망 확충을 위해서도 시.군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신분당선연장과 서북부광역철도, 별내선광역철도 등을 조기 추진하고 안양중앙로와 구리남양주, 성남대로 등 도내 20개 교통혼잡도로도 오는 2009년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버스와 서울버스, 경기도 버스와 수도권 전철간 무료 환승도 내년에 실시하고 제2외곽순환도로를 조기 착수하기로 했다.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선 치매.중풍 노인 주간보호시설을 170개소로 늘리고 현재 2곳인 공공노인전문병원을 9곳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내년에 도내 50개교에 CCTV를 시범 설치, 운영하는 한편 도내 기능별 국립대학을 통합해 국.내외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국립대학으로 설립,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도는 ▲앞서가는 경기도 ▲편리한 경기도 ▲잘사는 경기도 ▲매력있는 경기도 등 4대 전략분야, 24개 중점과제별 117개 시책사업도 오는 2010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데 모두 87조 21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재원별로는 국비가 20조 6336억원으로(23.7%), 도비 21조 2943억원(24.4%), 시.군비 10조 5149억원(12.1%), 민간투자 34조 7730억원(39.8%) 등이다.


김 지사는 "이날 제시한 경기 2010은 4년간의 실천계획"이라며 "주인의식과 나라와 국민을 위한 헌신하는 공인의식을 갖고 차분히 계획을 실행에 옮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있음>


유명식기자 yeu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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