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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도 집값 '불안' 전망

[노컷뉴스 2006-10-06 12:00]





전세난과 서울 뉴타운과 경기 파주신도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서 기인한 집값 상승이 현실화되면서 추석 이후 주택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집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3,30대책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집값이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또 매수세 회복과 파주 등 공공택지 지구의 고분양가 논란 후분양제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 등을 집값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기존의 매수 대기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매수로 전환을 했기 때문에 가격 자체는 약간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전세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름 휴가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전셋값 상승세는 추석 이후에 한 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여전히 불씨로 남아 언제든지 재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추석이후 분양물량이 꽤 나와 청약자들이 노려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114 김규정 차장은 "추석 이후에 청약예정자들은 무작정 원하는 단지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당한 단지나 자금력이 되는 단지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의 불안한 양상이 지속될 지, 아니면 정부 장담대로 안정세를 보일 지 추석 이후 한달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CBS경제부 김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