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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커져


전세난과 고분양가 영향 등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값도 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는 곳에 따라 물건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주와 비슷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이 0.31% 올라 지난 주(0.17%)보다 상승폭이 0.14%p 높아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2%, 0.36% 올라 전 주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강동(0.82%), 강서(0.68%), 관악(0.58%), 구로(0.51%), 광진구(0.5%) 등이 눈에 띄게 올랐다.

지난 25일 재건축 개발부담금제가 시행됐지만 재건축 아파트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 둔촌 주공과 고덕 주공, 강남구 개포 주공 등 초기 재건축 단지가 평형별로 1천만-2천만원 정도 올랐고, 인근 중소형 아파트값도 고루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49%), 일산(0.38%), 평촌(0.28%), 중동(0.21%) 순으로 올랐고, 줄곧 약세를 보이던 분당도 0.07% 뛰었다. 특히 산본은 전세난으로 인해 소형평형 매매가 살아나며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0.88%), 파주(0.79%), 하남(0.65%), 김포(0.63%), 동두천(0.59%), 의왕(0.56%), 구리(0.55%), 성남(0.53%), 안양(0.51%), 고양시(0.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는 물건 부족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서울 0.28%, 신도시 0.22%, 수도권 0.36%로 전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

서울의 경우 도봉(0.58%), 성동(0.51%), 강북(0.49%), 성북구(0.49%) 등 강북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에서는 산본이 한 주만에 0.72%나 뛰어올라 최근 3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산(0.2%), 분당(0.16%), 중동(0.14%), 평촌(0.1%) 등 나머지 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