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친정언니의 후발단지 잔금을 치르면서 중개업소에 대한 소감인데요

다른 지역들과 차이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매도자나 매수자의 의견은 거의 무시하고
중개사 위주의 시장이더군요.
쉰이 좀 넘은듯한 아주머니 한분이 오셔서 당신집 얼마 받을수 있느냐는 물음에
천만원을 다운시켜 버리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지난 토요일 몇호가 얼마에 팔았고 요즘 오른다는데 3일새 천만원이 떨어졌냐고
약간 볼멘소리를 하시는데
그 아파트의 단점 2-3가지를 열거하면서 말을 받더군요.
뿐만 아니라 이 금액에서 절대 더는 올라 가지 않는다는 말까지 하던데요
어쩌면 그 아파트가 그 아주머니께는 큰 재산이고 또는 자식같은 의미일지도 모르는데
나쁜점을 서슴없이 들이대며 오로지 자기의 거래성사를 위해 남의 재산을 저토록 마구 휘들러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이 그 금액에 사 달라고 부탁한 금액이였더군요.
그 금액을 맞추기 위해서였더군요.
그리고는 전화 2대가 교대로 울려대는데 한결같이 하는 대답이 좀 더 기댜려라
매도자에게 잘 말해서 맞춰 보겠다는 대답을 하더군요.

철산동 아파트 가격형성의 중심에 매도자는 없었습니다.
아파트의 가치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중개사의 자리만 있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철산동 아파트의 가치를 인정받기는 어려울것 같았습니다.
그 많은 호재도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것도 당연하구요.

집주인들의 어떠한 대책이 있어야 할것 같구요
그들을 향한 어떠한 결단과 행동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