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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단독주택의 트랜드가 오래전부터 고층아파트로의 선호가 옮겨가면서, 이제는 아파트가 주거환경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집을 그리면 한채의 아담한 그림을 그렸지만, 요즘 아이들은 누구나가 네모난 아파트를 그린다는군요.
수요의 선호는 항상 움직이지만, 현재로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파트의 구조상 저층보다는 고층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를 지어 파는 건설사는 중계하는 업자의 입장에선 당연 이들 물건이 잘 팔리는 것이 지상과제이기에, 언제서 부터인가 고층이 무조건 좋다는 억지비슷한 조언들이 남발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조망권이다 층수 프리미엄이다 하여 같은 아파트에서 수천만원대의 가격차이가 나기까지 했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최면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행여나 제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 글에 반감을 가진 분들이 더 많으실 것입니다.
아파트 구조상 고층에 사는 분들이 많으니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렇더라도 잠시만 분을 푸시고 읽어주시면 감사..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어쩌다가 친척이나, 친구의 고층아파트를 가면 이상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때까지는 괜찮으나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머리가 띵~~해지는 경험을 항상 했었습니다.
그래서 염체불구하고 집에 들어가면 우선 빈방에서 한,두시간 잠을 청한 후 일어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그래야 머리가 맑아지고, 제 정신이 드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항상 미안한 마음에 친구나,친척에게 사과를 하면, 거의 같은 대답 "나도 이사오고 한 일년간은 적응이 아되더라" 였습니다.
이해를 해 주니 고맙기도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항상 생각하는 것은 그럼 뭐하러 그 높은 곳에 올라가서 살지??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그런 느낌을 안겪는 분들도 계시고, 저는 그래도 건강한 편이라 괜찮은 편이지만, 어떤 사람은 밖을 내다보며 현기증을 일으키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뭣 때문에 고층이 비싼걸까?
조망권? 일조권? 대체로 두가지로 압축되더군요.
일조권이야 당연 햇볕을 받으면 좋은 것이니 인정하기로 하고, 문제는 조망권..

조망권도 앞이 트여있으면 기분또한 업되는 것이니 좋은 것이지요.
문제는 정말 사람몸에 맞지 않다는 고층의 단점을 조망권이 커버시켜 주는냐입니다.
물론 어쨌거나 사람들 선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 도무지 조망권의 장점이 커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앞이 트인 전망을 위해 갖다놓는 족족 죽어버리는 화분이 살지 못하는 5층이상의 집에 산다고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순간 내 건강과 내 아이들에게 얼마만큼의 나쁜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가?

어느분은 제 글을 읽으면 혹 1층 사는 사람이 떠드는 소리아닌가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역시 1층 2층은 싫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제 생각일 뿐,, 1층만 찾는 1층 매니아가 따로 있다는 것 아시는 지요?
또한 1층은 좋지만, 난방비나 여러 이유로 2층만을 찾는 2층매니아도 있다는 것 아시는지요?
저역시 1층외에 5층이하만을 찾는 저층매니아일 뿐입니다. 물론 일조권이 보장된다는 환경하에서요...

아마도 저같은 사람만 있으면 아파트 건설사들 줄도산할 것입니다.
최소한 20층이상의 고층을 지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아파트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연 고층매니아가 많을수록 물건이 잘 팔리고, 그렇게 하기위해서 언론이나, 매체를 통해 조망권이 어떠니, 층수프리미엄이 어떠니 하며 난리를 떨지요.
영화에서 홍콩이나, 뉴욕의 상당한 부유층이 고층에 살며 확 트인 밤야경을 즐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고층프리미엄보다 엄청난 공해물질이 난무한 저층을 피해 고층으로 간 경우라는 것은 잘 모르시는 것 같군요.
실제로 중산층,상류층의 분들은 시외의 저층 주택가에 살고 있지요.

다음은 참고가 될만한 기사내용을 퍼왔습니다.

행여 이것이 적합하지 않다면 운영자께서는 지워주시길..
풍수학자들이 본 고층아파트
“땅의 기운 부족해 식물 생장 방해… 사람은 심리적 불안·고독감 갖기 쉬워”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과연 땅의 기운을 제대로 받고 살 수 있을까. 대부분의 풍수학자들은 지표면에서 15m 안팎, 그러니까 땅에 뿌리박고 살아가는 나무가 최대한 높이 자라는 데까지가 지기(地氣)의 영향이 미치는 한계라고 보고 있다. 아파트 한 층 높이를 2.6∼2.7m로 치면 대략 5층까지가 땅의 생기(生氣)가 전해지는 공간이고, 그 이상부터는 생기가 없는 공간이라는 얘기다. 건축학자이자 풍수지리학자인 박시익 박사(59)는 이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를 소개했다.

“단독주택에 살면서 귤나무를 30년간 가꾸어온 사람이 아파트 6층으로 이사했는데, 아파트로 이사한 후부터는 귤이 전혀 열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 난초를 30여년간 키워온 사람이 아파트 8층으로 이사한 후로 난초가 전혀 자라지 않아, 4층에 사는 친지의 아파트로 난초들을 옮겼더니 다시 난초가 자랐다는 체험담도 있다. 높은 아파트에는 땅의 기운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식물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박시익 박사는 땅의 기운이 부족한 고층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심리적 불안감과 고독감을 갖기 쉽다고 말한다. 실제로 고층아파트에 사는 임산부의 유산율이 높다는 의학적 보고(‘자연유산과 자연도태’)도 있다는 것. 우석대 김두규 교수(풍수지리학) 역시 비슷한 말을 했다.

“고층아파트라 하더라도 주변에 높은 산이 있으면 어느 정도 지기를 받을 수 있지만, 평지에 덩그러니 세워진 고층아파트는 땅의 기운을 전혀 받을 수 없는 데다가 허공의 허기(虛氣)를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 고층에서 오랜 세월 허공이나, 한강처럼 끊임없이 흘러가는 물을 바라보며 사는 주부들에게서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이 많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허기를 많이 받는 사람들일수록 심리적으로 공허감이 커지기 때문에 그 역작용으로 탐욕스러운 면을 더 강하게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땅과 가까이 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풍수학자들은 아파트 평수는 무조건 넓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풍수이론으로 볼 때 가장 이상적인 아파트 평수는 거주자 한 사람당 전용면적 6평 정도. 즉 4인가족의 경우 24평형이 가장 이상적인 면적이라고 한다. 가족 수에 비해 지나치게 평수가 넓으면 그 공간의 기운에 사람이 눌리게 돼 흉사가 일어나기 쉽다는 것. 부득이하게 빈 방이 생길 경우 그 방을 옷방으로 만들어 사람이 자주 드나들게 하거나 문을 열어놓음으로써 사람의 기와 서로 통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