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얼마전에 조합사무실에 갔었습니다. 평형변경 신청하러요. 원래는 30평대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지금 나온 분담금으론 30평대는 무리다 싶어서 24평형으로 변경하고 왔습니다.

제가 갔을때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조합원 분담금이 너무 높다고 항의하러 오셨나봐요. 나이들어서 집장만좀 하려고 했더니 이렇게 높으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총무이님 하시는 말씀이 도로 기부체납이 얼마고, 학교용지 기부체납 비용을 4개 단지가 나누어서 내야하고, 임대주택 10%도 뺐기고 하면서 분담금 높은탓을 노무현 탓을 하더군요. 정부가 나쁜놈들이라고요.
그리고 쓰레기를 주방에서 버리면 바로 집하장으로 가는 쓰레기 집하장설치비도 들고, 풀옵션이고 해서 돈이 더 든다구. 

그리고 지킴이에대해서 물어보니까 다른재건축에서도 원래 사업승인 나고 관리처분총회 하기 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세력들이라고. 뒤에 배후가 있는거라고. 믿지말라고.

그러니까 할아버지 할머니그러시더라구요.. 그럼 조합만 믿고 간다고..

하마터면 저도 현혹당할뻔 했습니다. 이것저것 돈이 많이 드는구나.. 하구요..

그런데 지킴이 게시판에서 수원 천천 주공의 사업내용을 보니 열받더군요. 대우 푸르지오에서 건설하고, 10%임대주택건설하고, 학교용지 기부체납 우리보다 5배 이상 많고, 층고제한도 우리보다 더 심해서 건물 더 많이 지어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도 증가되고, 용적률도 245%여서 우리보다 안좋고... 한데도 거기는 조합원 평당 분양가 33평 기준 870만원이랍니다. 우리는 얼마입니까? 우리는 24평도 평당분양가 1000만원이 넘습니다.
평수 커질수록 평당 분양가도 더 올라가구요~
원래 분양가가 차이나는건 토지매입비용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던데.. 우리는 우리가 땅 내놓지 않습니까? 비슷한조건.. 아니 우리보다 좋지 않은 조건으로 사업을 하는데도 조합원 분양가가 저러한데.. 우리 분양가는 왜 이렇습니까?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 치고 풀옵션 안하는데가 어디있고, 쓰레기 처리장도 한 가구당 치면 고작 몇백만원씩만 부담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에 분담금 차는 한 가구당 몇천만원씩 차이가 납니다.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닙니까?

조합원 여러분들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몇천만원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분 계십니까? 저는 일년 죽어라 일해서 모아도 연봉 저만큼 안됩니다. 안입고 안먹고 모아도 몇년은 모아야 할 돈입니다.
분담금 낮춥시다!! 그리고 관심좀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