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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건너 유흥가 논쟁이 있군요.
압구정동 아파트벨트(한양아파트부터 미성아파트까지) 자체는
아주 아늑하고 조용한 아파트촌입니다.
바로뒤 한강공원과 연결돼 환경도 좋은 편이고요..
그러나 길건너 로데오거리와 신사동 지역은
유흥가라고 말하는게 맞을듯합니다.

그러나 성인들의 퇴폐문화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런 류의
유흥가와는 조금 다릅니다.
약간 고급소비문화 성격이 짙은 곳이죠.
아이교육문제와 관련시키지 않는다면 젊은이들이나 성인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그런 성격의 업소가 많죠.(물론 좀 비싸죠)
이런 면에서 유흥가라기보다는
상업지역이라고 말하는게 옳을 수도....

아이들 교육문제와 연관지어볼 때
중고교생이면 압구정동이 대치동에 비해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나 학원가의 다양성 등에서
뒤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동네에서 몇정거장만 벗어나면 서울 어딜가도
유흥가 천지인데 중고교생이면
자기동네 벗어나 막 다니겠죠?

결국 중요한 건 학교와 주변 이웃들의 분위기인데
이런 점에서 요즘 대치동 아파트 사람들의
열기가 더 강하지 않나 하는 점은 인정됩니다.

그리고 압구정동에 비해 대치동의 가장 큰 단점은 교통입니다.
압구정동은 강남 주요지역, 강북 주요지역, 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으로 진출하기 매우 수월하고 대중교통 이용에서도 대체적으로 편한 편입니다.

양재천이 환경적으로 우수한 것도 사실이지만
압구정동엔 바로 뒤 한강시민공원이 있으니 마찬가지일거고....

구현대 5차 35평형 복도식은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오면서
삼성에서 50평대로 만들어준다며
급등했는데 최근 9.5조치와 관련해서 변수가 있을것 같군요.
그리고 200단위의 구현대사원 아파트는 대지지분이 많아
재건축 이야기가 계속 나와 역시 급등했는데
이 역시 변수가 많을 듯..

현대산업개발에서 구현대 전체를
재개발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실현 가능성은 의문스럽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