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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와 구로구에서 30년 정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랜동안 주변지역에 거주했던 것을 바탕으로 답변드립니다.

철산1동은 서울 구로구와 인접하고 있습니다. 광명시에서는 다소 외진 지역이지만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특히 1호선 라인)은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철산1동은 광명시 발전으로 인한 혜택보다는 서울시(구로구 개봉동과 고척동, 금천구 디지털 밸리 등)의 개발 후광을 많이 보는 지역입니다.

최근 철산1동의 가장 큰 호재는 단연 고척동 야구장(스포츠 컴플렉스) 건설이라고 보여집니다.
광명시같은 소도시가 추진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대형 프로젝트이지요.
소재지는 구로구 고척동입니다만 철산1동과 바로 인접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공연시설 등이 함께 건설되고 도보로 몇분내 접근이 가능하므로 당연히 혜택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요.
목감천과 안양천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겠지요.

고척동 야구장이 건설되면 자연스레 구일역의 출구가 추가로 설치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현재의 구일역 구조(출구가 구일방면 한곳 뿐입니다)로 보았을때 야구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멀리 안양천을 돌아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지요.

현재도 롯데 낙천대에서 5~10분(두산에서도 10분 정도면 가능할 것입니다) 정도면 구일역 접근이 가능한데 고척동 방면으로 출입구가 추가 설치되면 접근시간이 훨씬 단축되겠지요.
당연히 역세권의 장점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남부순환로가 지중화되면서 야구장, 광명시 쪽으로 도로 출입구가 설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향후 경전철이 목동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광명시에서는 적자보존이나 수익성 확보 등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서울시(양천구)에서도 고척동 야구장 접근과 1호선 연결 등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일 것입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결국 추진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경전철 연결은 철산1동, 철산2동, 광명1동 지역에는 결정적인 호재가 될 것입니다.

눈을 돌려 지역적인 부분을 살펴 본다면
올해 철산1동 체육시설, 공영주차장이 완공됩니다.
안양천이나 목감천 접근이 용이합니다.
주변 주공단지들의 재건축과 노후 주택단지의 뉴타운 추진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재건축 등이 추진되어도 주변을 벗어나기는 어렵지요.
당연히 집값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환경은 광명시에서 가장 탁월한 곳 중의 하나로 보여집니다.
광명북초, 북중, 북고가 한꺼번에 모여 있습니다. 유해시설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 주변에 번듯한 상가가 없어 학원, 병원 등은 조금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광명시는 당분간(뉴타운 제외)은 소하동과 철산동을 두축으로 하여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명시는 아파트 가격이 연동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철산역 주변을 정점으로 하안동과 소하동, 광명동 등이 계단식으로 가격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곳이 오르면 결국 다른 곳도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지요.

철산1동 지역이 저평가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예를 들면 철산1동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두산위브의 경우 같은 시기에 입주한 광명시 신규 단지 중에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세대수도 제일 많은 편이구요) 현재시점으로 투자대비 회수 메리트는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