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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봉지구 분양 내년초로 연기

3.3㎡당 1650만~1700만원… 2060여가구 일반분양








동일토건과 동부건설, GS건설이 건설하고 있는 용인 신봉지구 분양이 내년 1월 10일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 신봉지구의 총 2999가구 중 2060여 가구에 대해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적정 분양가 논란과 대선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등을 이유로 일정이 내년 초로 미뤄졌다.

그러나 신봉지구 공사를 맡은 각 건설사는 26일까지 분양승인을 끝낼 방침이다. 신봉지구는 분양 가격이 3.3㎡당 1700만~1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으나 최종적으로 1650만~1700만원으로 분양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을 맡은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연말 분위기에 휩싸이면 기대한 만큼 분양 성과를 올리기 힘들다고 판단해 내년 1월 10일께로 분양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봉지구는 용인 성복지구와 더불어 수도권 남부 지역의 유망 분양 단지다. 판교 이후 최고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데다 중대형 면적이 2250여 가구에 달해 고급 단지로 평가받는다.

2~4블록은 동일토건(동일하이빌), 1-1ㆍ5ㆍ6블록은 동부건설(동부센트레빌), 1ㆍ2블록은 GS건설이 시공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동일하이빌은 가장 많은 물량인 1462가구를 공급하며 34개동에 111~206㎡(33~62평)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파트는 10~17층 21개동으로 이뤄지며 109~189㎡(33~57평) 1238가구 중 약 3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109~197㎡(33~59평형) 299가구에 대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장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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