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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분들의 일반적인 분당의 장잠은 쾌적함을 드는 것 같습니다.
전 강남에 20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죽전 입주자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강북에 살았었고 강남개발시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주했었지요.

제가 어릴적 강북은,아니 서울은 한적하고 공기맑고 말그대로 쾌적한 동네였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서울이 도시화의 급물살을 타면서 쾌적하곤 거리가 먼 복잡하고
매연에 찌든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릴적에 정릉천에서 가재잡고 멱감고 그랬던 추억이 있네요.
그랬던 강북이 복잡해지니까 강남을 개발했던 것이고 저희도 강남으로 이사를 갔었지요.
강남 맨처음 이사했을 때 도로포장도 안됐고, 편의시설 부족해서 시장은 강북으로 다녀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쾌적함은 강북과는 비교할 수 없어서 천국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었지요.아마 분당의 초창기를 생각해보시면 저의 말이 이해되실 것 입니다.

그러던 강남이 변화하기 시작하더니 작금의 거대도시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도시화에 따른 생활의 쾌적성은 천국에서 지옥으로 변했지만 부동산가치는 지옥에서 천국으로 바뀌었더군요. 사실 저희도 미분양으로 오랜동안 비어있었던 강남의 집을 헐값에 사서 들어갔었으니까요.

요즘 분당분들의 얘기는 쾌적하게 살고 있는 분당이 용인지역의 개발로 복잡해진다고 말씀들 하시는 것 같은데 그말은 더이상의 경제 발전이나 도시의 확장없이 강남 등 서울에서만 모여살고 다른 도시들은 필요 없게 하지는 얘기신 것 같습니다.
그러는 분당분들은 왜 서울을 들락 거리시는지요?

물론 새로운 도시를 개발할때 마다 그도시에 맞는 새로운 도로나 인프라를 구축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한정된 땅덩이에 벌집처럼 여기저기 길을 만들 수는 없겠지요.
강남도 개발할 때 기존 강북길에 그대로 연결해서 사용했고, 내가 알기로도 성남도 개발하면서, 물론 현재도 그렇지만 기존의 서울길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지 서울내의 새로운 성남길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도로의 역활이고 목적이기 때문에 모두다 그러려니 하는 것입니다. 용인의 개발이 진행돼면 될수록 도시화의 섹터가 확장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중간에 낀 지역의 불편함과 복잡함은 당연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가 그랬고 누구나 그랬던 것처럼..

제가 강남의 복잡과 혼잡이 싫어서 죽전 이주를 다시 결심한 것처럼 분당분들도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낀 지역의 혼잡이 싫다면 누구나 그랬던 것처럼 강북에서 강남으로 또 강남에서 분당 등 신도시로, 다시 또다른 신도시로 더 한적하고 쾌적한 지역을 찾아 옮기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입니다.

나는 그대로 있고,다른곳도 그대로 있던지 아니면 나에게는 피해없게 하라는 말은 조금 비약된 말인지 모르겠지만 무인도에서 혼자 살고 싶다는 얘기와 다를바 없습니다.
집값에 연연하지 않으신 분 같으신데 분당보다 싸고 쾌적한 곳 찾아보면 있을 것이고, 현재도 더 확장될 도시화에 대비해서 새로운 신도시들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죽전이남으로의 지속적인 개발로 몇년 후 혹시 죽전도 강남처럼 복잡해 진다면 쾌적함을 찾아서 다른 신도시를 생각할 수도 있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