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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해도 죽전에 그냥 무작정 집을 사는 것이 좀 불확실해서 첨엔 전세를 살았습니다. 한 2개월 정도. 전세시세도 부담없이 싸기도 했고. 그전에 아는 분이 죽전알아보고 공사판이라고 말리기도 해서.

살아보니 그냥 눌러앉자는 생각이 들어 올해 집을 구입했습니다. 교통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 있는데 제가 대략 7시반 정도 집에서 나와서 삼성동까지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분당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소요되구요. 강남출퇴근에는 큰 불편 못느낍니다. 죽전사거리인지, 3거리인지 고가도로위로 지나가기 때문에 체증은 잘 모르겠구요. 월요일 아니면 죽전 빠져나가 수서행고속화도로 진입하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신호대기시간 포함해서요. 처음에는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어서 좀 불편했는데 차츰 상가, 학원 들이 들어서고 있어 별 불편한 것이 없네요. 공기좋고 동네자체가 너무 여유있어 이제 이동네 떠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시세가 좀 올랐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실수요자 입장이다보니 가격이 오르는 것이 기분은 좋지만 체감은 잘 안됩니다만 서울이나 수도권 어디에 이만한 주거환경이 있을까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적하고 여유있는 것을 선호해서 홈타운3차1단지나 건영쪽 보다는 홈타운 4차, 푸르지오 29블럭, 프로방스, 아이파크 쪽이 좋더군요.

건영이나 홈타운 3차 쪽은 구미동과 인접해서 분당진입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구요. 홈타운 4차, 프로방스, 푸르지오 등은 죽전역 역세권에 폭포공원 등 주거환경이 좋은 장점이 있죠.

이 지역에서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나날이 개선되어가는 주변 환경을 보는 것도 또한 즐거움입니다. 죽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