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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거주한지 6개월 되었다

과천이 좋다기에 제1기 신도시인 일산에서의 생활을접고
우리 마눌님 꼬시어 살기좋다는 과천으로 입성한지 어언 6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시간
우리 4식구가 살면서 느낀점을 짤막하게 적어본다

먼저 거주평수의 협소함 이는 이사오기전 이미 각오한 것이지만
막상 살고보니 불편하긴 불편하다
언제 재건축이 될려나 ...이를 기대하고 산다는 것은 보통인내심이
필요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다
우리집 방하나는 일산에서 사용한 살림살이를 그대로 쌓아둔
방으로쓴다

이제 초등학교 들어갈 우리 딸아이 그렇게 좋아하는 인라인
일산 에서는 아파트옆이 공원이라 매일즐겼는데 이곳에는
나무만 무성하지 솔직히 인라인하나 마음대로 즐길곳이 없다
5살짜리 우리아들 걸어서가는 집앞 문화센타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매직짐을 비롯한 문화강좌 수강
이곳에서는 부림문화의 집을 비롯한 곳에서 어린이 강좌를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지만 언제나 정원초과 뺑뺑이 이곳 탈락시 갈만한
곳이 없다

쇼핑센타 과천 뉴코아(NC)와 일산 뉴코아는 같은 계열이면서 상품구색
종류 서비스 모든것이 수준이하다
왜! 유동인구가 없어 구매할 고객이 없기때문 아닐까? 자고로 상점이란
유동인구가 상점개설에 최고의 잣대다

극장 또한 일산에선 한가한 곳으로 골라서 간다
얼마전 나니아연대기를 보기위해 평촌키넥스로 갔다
과천시에 극장하나 없을 줄이야

맛있고 서비스좋은 음식점? 청사역 근처 식당가가 전부인것 같다
건물도 허름하고 내부도 허름하고 맛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덕분에? 외식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일산에서의 생활비 보다는
적게 드는게 마음에 든다

이상이 6개월간 과천사며 느낀것이다 아무리 전원 전원 외쳐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생활이 불편하면 아무것도 필요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적한 시골가서 상큼한 공기를 즐기며 살지 뭐하러
과천에서 전원을 외치는가

도시는 변하고 변하여야 한다
청계산 관악산을 깍아 아파트를 짓자는것도 아닌데 무슨 과천에서
전원타령인가
하루빨리 깨끗하고 새로운 과천으로 거듭나야 한다


ps:다시 일산으로 가라는 말은 안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