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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으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은 언제부터 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네요.
아파트보다는 좀 넓고 평수 큰 빌라를 결정하게 되었지요.
오늘 문원 1, 2단지 다녀왔습니다.

2단지 중 깔끔하고 넓직한 곳을 봐두었구요.
집 자체는 넘 맘에 들더라구요. 물론 전세구요.

그런데 제아이가 지금 7살, 5살이거든요.
유치원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내년에 초등학교 가는데
학교와 너무 먼거리는 아닌가 하구요.

1단지만 하더라도 걸어서 다닌다는데, 2단지는 버스로 2정거장이라 하더군요.
뭐 멀어도 그것까진 어떻게든 감내할수 있겠는데요.

혹, 문원2단지에 또래의 아이들은 사는건지,
워낙 주공아파트 위주로 뭐든 되있는 것 같아 자칫 아이에게
시련을 주는건 아닌가 하구요.

집보고 오는 길에 관문초교 놀이터에서 아이들 놀렸습니다.
전 벤치에 앉아서 과천.. 이젠 내동네가 되는 것인가..하며
학교 주변의 경관에 잠시 홀렸지요.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아파트가 더할나위 없겠지만,
전 지금 시흥시에 살고 있고 여기 평수보단 커야되지 않나 싶어서
평수를 맞추다 보니, 사실 가격도 문제지만, 아파트보단
빌라에 초점을 맟추고 있는데, 제 생각이 어떤지요?

과천님들, 하찮은 거라도 좋으니 답변 바랍니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