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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다시 집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강남에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많은 이익을 본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강남 대체 운운하면서 신도시를 만들어 대면 전국의 집 값 전체를 올리는 역효과만 가져올 뿐입니다.

분당급 신도시라는 말은 "지금까지 분당만한 신도시는 없었다"라는 것을 인정해 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분당도 그 정도인데, 강남은 얼마나 훌륭하겠는가? 이런 식의 생각만 크웁니다.

그나마 발표한 신도시도 강남 대체와는 거리가 멀구요.

10년 후에는 경기도의 거의 모든 지역은 신도시가 되어 있겠군요. 이런 추세면 주택 과잉 공급이 확실합니다. 자본주의하에서 특정지역의 집 값을 잡으려고 정책을 펴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요 공급에 의해 자연스럽게 가격이 형성되도록 놔 두는 것이 좋죠. 아무튼, 자기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살 수 있는 명실상부한 거주이전의 자유를 누리는 때가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