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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에 산본 10단지에 이사왔습니다. 이사 오기 전엔 다들 산본이 예쁘다 아늑하다. 살기 좋다. 한말들이 솔직히 맘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사를 오고 어느정도 정리가 된 뒤에는 주위 환경이 보이더군요.

그전에는 평촌에서 2년간 살았습니다. 물론 평촌도 좋았어요. 거긴 특히 가로수가 굉장히 잘돼있구요. 아주 정리정돈이 잘 돼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산본은 평촌과는 또 다른 느낌 이더군요. 정말 예쁘고 아늑하고 고즈넉해 보였습니다.

여기 저기 보이는 색동입은 산이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아~ 정말 예쁘구나~ 정말 예쁜 동네구나"라는 말이 절루 나오더군요. 여기서 아주 오래 오래 살았으면 하는게 작은 소망입니다.

그리고 산본이 여기서 더는 않 변했음 하는것도 작은 바람입니다. 산본에 사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음 싶어요~ 그리고 이사오실 분들도요. 아차~ 산본은 주변환경만 예쁜게 아니예요. 살기도 무지 좋아요. 공원도 있구, 이마트도 있구, 도서관도 있고, 관공서도 가깝고, 병원도 코앞이구, 역도 10분거리내에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