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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립보건원 자리 덕수궁크기 공원 선다

김준기자 kjoon@chosun.com 

 
서울 녹번동 국립보건원 자리에 대규모 공원과 공연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오는 2008년 말까지 충북 청원군으로 옮겨질 예정인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지도〉에 덕수궁(1만8640평) 크기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원 면적은 3만3000여평 넓이의 국립보건원 부지 가운데 2만여평이며 나머지 1만3000여평에는 문화·예술 공연장과 공공주택·청사 건물을 건립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미 작년 12월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이 일대 건물 31개동을 2008년까지 5년간 균등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2023억5000만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보건복지부와 체결했었다. 서울시는 이달 안에 부지 활용방안을 확정해 은평구에 통보하고, 이르면 올해 안에 지구단위계획안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통일로 옆 국립보건원 부지는 지하철 불광역(3·6호선)과 녹번역(3호선)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며, 동쪽으로는 북한산을 곁에 두고 있어 그동안 공원 조성 적지(適地)로 평가받아왔다. 


[매일경제]

서울시, 국립보건원터에 대규모 공원 

[매일경제 2004-10-04 16:17] 

오는 2008년 말까지 충북 청원군 오송 지역으로 옮기는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 건원터 2만평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5의29 일대 3만3192평에 공원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같 은 전용공연장이나 공공주택, 공공청사 부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 이라고 4일 밝혔다.
국립보건원터는 지난 98년 보건복지부에서 충북 청원권에 조성되는 오송 생명 과학단지로 국립보건원(식약청 포함)을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개발논의가 본 격화됐다.

시는 올초 난개발을 막고 공공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용지와 건물을 모두 2023억여원에 2008년까지 5년간 균등분할해 납부하는 방식으로 매 입 계약을 체결했다.
은평구가 지난 달 9일 확정한 자체개발계획에 따르면 부지 3만3192평 중 2만여 평은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나머지 땅의 용도는 시의 세부 개발계획에 달라지게 된다.
현재 전체 용지 중 6만7329평방미터는 7층이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제2종 일 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고, 4만2398평방미터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 돼 있다.

이중 제1종 일반 주거지역이 임야지역으로 4900여 그루의 나무가 자연스럽게 숲을 형성하고 있어 이 곳을 중심으로 공원이 들어서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는 공공주택과 공공청사 부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용지는 위치상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 인접해 있고 대로변에 위치해 공공청 사 부지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

최용호 서울시 공원녹지기획단장은 "도시계획국의 주도로 서울시내 각 실국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행정서비스 수요를 감안해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되 은평구에 부족한 공원녹지를 최 대한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 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 부지 활용방안을 최종 확정해 은평구에 통보해 도시계획절 차를 밟도록 할 계획이다.

10월 말까지 시가 부지활용방안을 확정해 은평구에 통보하면 11월 말까지 은평 구가 구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결과를 확정하고 이를 시에 재통보하면 시는 연말까지 구단위계획안을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손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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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녹번ㆍ불광동 신주거지 부상 

국립보건원 부지 활용방안 이달중 확정
국립보건원 이전 후 재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은평구 녹번동과 불광동 일대가 강북의 인기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3만3000평의 국립보건원 자리에 2만평 규모의 공원과 함께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공연시설, 공공청사 등을 건립하는 부지 활용방안이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앞으로 교통, 환경, 문화, 행정시설을 고루 갖춘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거듭나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이미 재개발 사업 승인이 난 녹번 1-3지구와 불광 2지구 인근 부동산업체에는 문의전화가 크게 늘어났으며 재개발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불광 1지구와 3-6지구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가격은 대지 기준으로 평당 1200만∼13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녹번, 불광동 지역은 역세권이자 은평 뉴타운 개발계획에 포함됐음에도 낡은 주택가인 데다 강북 지역의 다른 뉴타운 지역인 왕십리나 길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심 진입이 용이하지 않아 약보합의 가격대에 머물러 왔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m.com)

[문화일보]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문화일보 2004-10-05 12:29]  

(::"보건원 터 개발땐 획기적 변화"::) “서울 외곽의 소외지역으로 인식돼온 은평구가 세련된 환경친화 거주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노재동(63) 서울 은평구청장은 “30여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여있 던 진관내동 일대의 개발제한 규제가 풀려 뉴타운이 들어설 예정 ”이라며 “더불어 조만간 이전완료하는 국립보건원 터에 공원 및 복합유통시설이 건립되면 지역 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는 2008년까지 충북 오송으로 옮기는 서울 은평구 녹번 동 국립보건원 부지 3만3000평은 일부가 공원으로 조성되고 나머 지는 백화점이나 호텔, 영화관, 국제회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 다.
노 구청장은 “국립보건원 일대 개발을 지하철 3호선 불광역의 상권과 연계시킬 경우 지역 경기부양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대형 할인점 이외에 이렇다할 시설이 없는 이곳에 들어설 백화 점, 호텔 등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노 구청장의 주도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 은평 한마음축제’를 열어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대동단 결을 도모하고 있 다.
지역 축제로는 드물게 9일 동안 개최되는 데다 ‘통일로 파발제 ’ 같은 지역 특성을 살린 내용으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노 구청장은 “은평구는 어느 지역보다 훌륭한 자연입지를 지녔 다”며 “북한산을 배경으로 창릉천, 불광천, 녹번천 등에 개울 물이 흐르는 환경을 구축해 자연과 어우러진 살기좋은 고장을 만 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내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공동브랜드 ‘파발로’의 국내외 인지도 상승과 상품의 판매신장을 위해 열 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정동근기자 o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