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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미래가치 높은 투자 특구 '급부상'

내년 6월 착공될 평내-토평간 민자도로 주목할 만

부동산 플러스 리서치팀이 지난 1주간(11월19일~11월26일) 남양주시 인근에 대한 시장추이를 살펴본 결과 매매는 약보합, 전세와 분양권은 상승기류를 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근 택지개발지구로 속속 들어서고 있는 분양권 단지들의 가격이 서서히 달궈지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반증이다.

평형별 매매 및 전세, 분양권 변동률 역시 매매의 경우 전 평형(25평형이하 소형평형, 26~37평형대 중형평형, 38~48평형대 중대형 평형, 49평형이상 대형평형)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전세 및 분양권은 보합 내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유망 사업지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남양주시는 경기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요충지(要衝地)에 해당하는데다 우수한 입지조건과 호재가 볼만한 곳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곳은 호평·평내지구 일대. 이는 이곳이 미래가치가 높은 '투자 특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이처럼 호평·평내지구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앞으로 이곳에 약5만9천여명(2만가구 이상)이 거주하게 될 대규모 택지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과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해 신흥주거지론 그만이란 분석 때문이다. 서울 강남이나 잠실 등이 자동차로 불과 20~30분 소요거리란 점도 투자자들의 환심을 사기엔 충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지역이 각광(脚光)받고 있는건 단지 이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즉, 잇단 호재가 배후로 높은 후광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우선 주변으로 펼쳐져 있는 우수한 자연경관(천마산 리조트, 수목원 등)과 더불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사릉~호평간 도로와 경춘선 복선화 공사(2009년 완공예정)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오는 2005년 착공하는 토평~평내간 도로공사를 비롯해 덕소~마석간 86번 4차선 공사도 주목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기반공사가 완료되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춘 주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게다가 이곳 호평·평내지구의 경우 다른 지역(용인 죽전(5.9%), 부천 상동(5.5%)) 상업용지 비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와 3.2%에 해당 되는 것도 주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이유는 전체 개발면적에서 차지하는 상가비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도 있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투자자 및 실수요층의 관심수위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인근 공인은『다양한 호재덕에 투자가치가 높을것이란 인식 때문인지 투자자들의 문의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편』이라며『최근엔 내년 6월경 착공될 평내~토평간 민자도로 개통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하고 있다.

지난 19일 남양주시는 경·춘국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의 일환으로 평내·호평지구~구리시 토평동을 연결하는 유료도로(10.3㎢ 왕복 4차선)를 내년 상반기중 착공해 오는 2008년말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민자도로는 현대산업개발과 대한교원 공제회, 대한생명보험, 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가칭 남양주 도로(주)가 총 사업비 1천783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완공 후 30년간 투자업체가 운영한 뒤 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측 관계자는『토지 보상차원에서 이뤄질 약450억원은 시·도 양자가 각각 50%씩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토지보상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의가 아닌 강제 매수방법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라고 기자에게 전했다.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 호평·평내지구에서 올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입주하게 될 가구수는 대략 1만7천여가구. 그렇지만 정작 46번 국도(경춘국도)만이 유일한 간선도로여서 그동안 입주민들은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려온 상태다. 이 때문에 금번(今番) 평내~토평간 민자도로 개통이 이 지역 입주민들에겐 큰 수혜혜택이 아닐 수 없다.

남양주시 인근 주민 김모(47)씨에 따르면『입주가 초기단계에 접어들면서 아직까진 기반시설이 제대로 잘 갖춰지지 않은탓에 불편함도 없진 않았다』라며『하지만 조만간 착공 될 평내~토평간 민자도로 개통이 이 지역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남양주 인근 백두산 공인 관계자도『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문의가 점점 살아나고 있는 듯 하다』라며『앞으로 평내~토평간 민자도로가 개통 될 경우 이 지역 입주자들의 교통난이 다소나마 해소되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투자 특구로 그 기능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