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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호평(평내)지구가 잘되려면 단순히 교통문제 한 가지만 해결하면 되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경기북부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택지지구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정학적인 천혜의 자연(천마산, 백봉산..)과 각종시설(천마산스키장, 서울리조트)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호평(평내)는 결국 신규 입주 세대만 약 2만 세대가 들어올 지역입니다. 결코 작은 지역이 아닙니다. 이에 따른 관련 산업을 유치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빠른 분들은 기존 사업 외에도 특화된 사업 구상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지역이 좋아지려면 입주민들이 초·중·고에 관심을 갖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지요. 예를 들면 구리 토평지구의 토평고등학교는 개교 3년만에 신흥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점점 남양주시 동화고등학교와 비견되는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양주교육청만 바라보면 안됩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외국인 교사들도 많이 유치하고 이곳에서 영어마을체험을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지난번에 어떤 분이 이 지역의 기후와 토질에 알맞으면서도 상징적인 나무를 대량으로 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셨는데 아주 훌륭한 발상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스위스의 작은 도시들처럼 꽃과 나무도 뒤덮인 고장 말입니다. 주민들이 보다 환경 친화적인 마인드로 무장할 때 환경에 무신경한 정서를 가진 분들도 생각이 점차 바뀌어 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주민들의 안전 문제는 파출소 외에도 방범용 폐쇄회로TV(CCTV) 장비를 도입하여 지구 전역에 설치하면 크게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앞으론 서울에서도 이 방범 장비를 서울시내 전역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다른 지역에서 좋은 점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이 곳의 장점은 최대한으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만, 다함께 지혜를 모으면 이밖에도 얼마든지 경쟁력 있는 택지지구를 만들기 위한 방안이 있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살기좋은 택지지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