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작년 말부터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용인시민입니다.

인터넷에서 대강 알아보니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면서 환경이 좋은 곳으로 죽전이 우수하다는 글이 많더군요. 그런데 단점이 분양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32평형대 가격이 서울 봉천동이나 구로동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으로 다소 비싸더군요.

일단 죽전이 택지지구이고 공기도 좋아서 그럴려니 해서 일단 답사를 하였습니다. 그때가 토요일이었는데, 용인에서 죽전을 가는데 월마트 근처부터 막히더군요. 않 막히면 5분 거리를 한 20분만에 죽전 4거리 근처까지 갔지요. 그런데,한번 둘러보니 택지지구 치고는 다소 도로망이나 인프라가 실망스럽더군요. 아직 입주가 덜되어서 그렇겠지하고 자위하면서 그날은 돌아왔지요. 그후 출퇴근 상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7시 조금 넘어서 버스 2002번을 서울로 출발해보았지요. 저는 보통 5001번을 타고 경부를 탑니다만, 일부러 죽전을 통과해보려고요. 말도 마십시오. 죽전사거리를 통과하여 오리역을 지나는데 30분 더 걸렸습니다. 그리고 좌석버스는 직진코스로 서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분당 곳곳을 돌아서 서울로 가더군요. 전철이 개통되면 좀 나아지겠지만 좀 심하게 실망스럽더군요.

제가 인터넷에 현혹되어 죽전에 새집을 사려고 했던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운 시간 낭비였습니다. 앞글에서 죽전을 비방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내용을 인터넷에 게시하여 무지한 사람을 고생시키지 마십시오. 굳이 그런 내용을 공유하고 싶으면 자신들의 카페나 커뮤너티를 만들어서 거기서 공유하십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