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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도로가 완공되면 동백에서 쏟아지는 차들로 죽전이 주차장이 되어버린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닙니까? 바로 몇개월전까지 구미동 도로연결을 반대하던 구미동 주민들과 동백도로를 절대 연결시켜줄수 없다던 일부 죽전분들이 틈만 나면 하던 소리지요.

중장기적으로 동백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동백-삼막곡 도로가 영덕-양재로 연결될 예정이고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개설을 위한 동백민들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죽전4거리-오리역 구간의 병목해소를 위해서 분당-수서도로의 풍덕천 연장이 곧 착공될 예정이구요. 물론 님께서 말씀하신 우회도로가 광역도로 개념의 신도로를 의미한다면 당연히 생기면 좋은 도로이지만 이제 광역도로가 생길 곳은 죽전-분당의 동쪽 밖에는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며 이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작년 구미동 도로분쟁과정에서 동백입주시의 교통량에 대해서 수차례의 교통영향평가가 수용가능한 수준이라는 결과를 내어놓았는데 도대체 님께서는 어떤 근거로 새터4거리가 교통지옥이 될것이란 상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에 하나 새터4거리가 직진 및 좌회전 차량으로 꽉 들어찬다 하더라도.... 그 차들이 결국은 성남대로 아니면 어디로 빠지나요? 님과 같은 남죽전 계신 분들은 뭐 그 영향에서 자유로우리라 생각하십니까? 지금도 43번 국도와 죽전사거리 합류지점 교통난이 지독한데 이마트와 신세계가 입점하면 보정역에서 오리역까지 얼마나 걸릴지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새터4거리는 죽전남부주민에게도 교통지옥이 될 죽전사거리를 피해가는 우회도로역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토요일 오후면 죽전사거리 정체를 피해서 구미동-새터마을 쪽으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더군요. 교통문제를 말하자면 도대체 님들이 그토록 살기좋은 곳이라 강변하는 남부죽전이 북부죽전보다 나을게 뭐가 있을까요?

동백입주와 함께 경기도에서는 출퇴근 교통량을 대중교통으로 최대한 유도하기 위하여 광역버스노선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성남시와 구미동에서는 당연히 기를 쓰고 막으려 들겠죠. 성남대로의 보조간선도로인 6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축소하고 있는 구미동 중앙녹도와 갓길 주차문제가 다시 대두될 겁니다. 남북죽전을 갈라가면서 다른 동네를 비방하는 것보다는 단기적으로 이런 문제의 해결과 중장기적인 광역도로 신설을 한목소리로 요구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