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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쯤 분당 이나 용인의 거품을 지적하고 서울 강북 또는 서남권의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악플이 많이 달렸지만요...
그후로 현재 분당 용인은 시세가 평균 2억정도 하락했고 강북은 그만큼 올랐습니다. 서남권은 1-2억 정도 상승했으나 오세훈 시장의 서남권 르네상스 개발계획으로 추가 상승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한강르네상스 계획으로 용산이 폭등한 사례가 있지요.
분당 죽전은 현재 특별한 호재가 없는 관계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물론 2년전까지 폭등한 버블세븐에 공통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분당 죽전은 특히 주변에 물량 폭탄까지 준비되고 있어 그 하락폭이 유난히 깊습니다. 광교 분양과 판교 입주로 분양과 입주라는 두가지의 물량쇼크를 동시에 견뎌내야 합니다. 또한 위로는 잠실의 입주물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앞으로 2-3년간은 시련의 세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길게 보면 광교 입주시까지 시련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2-3년 후에는 현재와 같은 침체기는 서서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정권에서의 폭등의 거품이 그 정도 시기면 거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시기에 매매가격이 전세가격의 2배 이내로 좁혀져 오면 매수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년전에 용인시 게시판이 온갖 호재를 내세우며 뜨거웠던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 있지만 차분하고 냉철하게 주거의 가치를 생각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