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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와 동부이촌동, 그리고 강남, 마지막으로
목동을 비교해보신다면 왜 여의도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하는지 여러분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여의도에 필자가 살고 안살고를 떠나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가장 최근에 분양 입주를 마친 여의도내 주상복합중에서
금호리첸시아가 평당 1200-1300만원 선에서 분양이 되었다는 점과
현 시세가 평당 2000만원선에 육박한다는 점이 그렇고
한성아파트 재건축인 LG자이와 롯데캐슬 엠파이어와 아이비
등 지금 한창 짓고 있는 주상복합들도 아마 분양가는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상복합 말고 여의도내 기존아파트들은 대개 30년이 지난 것으로
재건축대상이지만 워낙 튼튼하게 지어진데다가 최근 경기불안으로
인해 재건축을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의도내 최고가를 형성중인 서울아파트의 경우 평당 2천만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69평이 15억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남의 경우 최근에 입주중인 삼성동 아이파크의 경우는
평당 3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부 로얄 초고층의 경우
3500만원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타워팰리스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동부이촌동 LG자이의 경우도
최저 평당 2500만원이고 최고 3천만원 이상 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50평형 기준으로 어림잡아도 15억이 되는 셈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여의도에서는 서울 아파트 60평형대와
여의도 리첸시아나 대우트럼프월드 주상복합의 최고층
최고평형인 80평형대 펜트하우스의 가격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목동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현대하이페리온이 랜드마크 주상복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적어도 평당 2500만원 내외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기존 목동 단지들의 경우도 저층 큰 평수 아파트들의
가격이 이 정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대충 수박 겉핥기 식으로 둘러보았는데도
이 정도인데 여의도는 지금 비싸아 평당 1500만원대 선에서
기존 아파트나 주상복합의 가격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물론 대형 평형이나 신규 주상복합의 경우 큰 평수로 갈수록
평당 시세가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략 이정도에서
많은 분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노후 아파트 단지의 경우는 아무래도 향후 5년 이내
재건축이 되기는 어려울수도 있지만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에 들어서게 될 "국제금융센터"가
"63빌딩"을 대체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고
그동안 정당의 당사로 인식되었던 여의도가 이제는 
미국의 맨하탄과 같은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울러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완공되면 프리미엄 효과가 가중될
것이고 여의도내에서 모노레일이 설치되고 
선착장 유람선의 수상버스화가 실현될 경우에는
육상과 수상으로 모두 사통팔달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유일한 섬이자 강남과 강북 어디서나
사통팔달의 교통이 편리한 여의도의 경우에는
기존 아파트들의 재건축 여부와 재건축시 용적율 문제가
큰 변수가 되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섬 전체의 미관과 환경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고밀도 아파트지구로 변화될 것입니다.

강남과 동부이촌동, 그리고 목동-
소위 서울의 주택시세를 선도한다는 어느곳과 비교해보아도
한강 조망권과 한강 시민공원으로 둘러싸여져 있으며
각종 방송국과 여의도공원, 생태공원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여의도가
돋보이지 않습니까.

더욱이 올 12월을 전후하여 여의도 종합개발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건축경기가 잔뜩 위축되어 있는데다가
재건축 용적율 강화 및 리모델링 기준 강화 등으로
시원한 소식이 나올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고밀도 중층이상 개발허용 및
환경개선, 여의도내 모노레일 설치, 생태공원 확대
수상버스화, 여의도내 특목고 및 각종 시설 유치 등의
호재가 나올 경우 다시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의도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아파트 가격이 급등락을 하고 요동을 쳐도
여의도 시세는 꾸준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만큼 수요층이 두텁다는 뜻도 된다는 것이지요.

동네 자랑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 이후 새롭게 떠오르는 상암동과
용산 미군기지 이전 이후 대규모 공원 조성으로
급부상한 용산 지역을 놓치셨다면
이제 여의도에 투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