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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역삼역 근처 금융기관에 다니는 샐러리맨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이야말로 정체가 궁금하군요.
제가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일산 경의선은 지상화 지하화 논란으로 무려 10년이나 전철사업이 지연되었습니다.
그나마 경의선은 남북교류사업의 영향으로 늦게나마 개통시키는 걸루 가닥이 잡혔지만, 솔직히 성남~여주선은 정부의 입장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는 전철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성남~여주전철사업은 그동안 낙후되었던 광주,이천,여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지요.
윗분도 아시겠지만, 얼마전에 기획예산처에서 당초 계획대비 사업예산이 많이 소요되어 재검토 판정이 난적이 있습니다.
지금 지상화로 책정된 사업비만해도 정부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이 안맞는건지 선듯 나서지 않는 형국인데, 거기에다가 지하화까지 요구하는 것은 결국 정부입장에서는 성남~여주전철사업을 연기시키는 빌미를 제공하는것과 다름없지요.
저라고 지하로 개통되는 것이 싫어서 이러겠습니까??
솔직히 주택과 상가가 밀집된 지역인 서울이나 신도시 지역은 지상화 시킬 공간이 마땅치 않아 지하화를 할 수 밖에 없겠지만, 현재 사람도 별로 살고 있지 않은 허허벌판지역에다가 당장 수익나기도 힘든 성남~여주선을 위해 지하화를 요구하는것 자체가 무리수가 아닐런지...
위에 글쓴분은 과연 지하화를 요구하다가 전철사업이 무기한연기되거나 백지화되는 것을 원하시는지 반문해보고 싶군요.
아니면 지하화를 요구해도 정부에서 당연히 수용하리라는 순진한 생각을 가지신건 아닌지 다시 한번 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