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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살았던 일산의 경의선을 예로 들면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2배 가량 진척속도가 늦춰졌답니다.
결국 그 피해는 지하화를 요구한 사람이나 지상으로 조기개통을 요구한 사람이나 모두 피해를 입었지요.
만약 지상이든 지하이든 경의선이 조기개통되었다면 분당,평촌 등에게 지금처럼 밀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사를 온 이곳 광주지역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되어 무척 불안한 심정입니다.
물론 전철역세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혜택을 보다 많이 볼 수는 있지만, 결국은 광주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은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도 사업비의 증가로 인해 기획예산처에서 재검토를 요구하는등 당초 계획대비 사업비의 증가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에서도 행정수도 이전, 북한 전기 제공 등 많은 비용이 필요한데 비해 경체침체등으로 세금이 제대로 안걷혀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업비가 훨씬 많이 드는 지하화를 요구해봐야 아무런 실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의 조기 개통을 위해 광주,이천,여주 주민들이 힘을 합쳐야 좋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