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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염총량제 실시로 승인가능한 공동주택 물량이 8000세대정도 되죠. 그러나 광주시에서 사업신청 중인 아파트 승인요청건은 대략 3만세대정도가 됩니다.

오염총량계획이 5년 단위로 갱신되는데요, 현재 신청중인 3만 세대만 소화하는데도 대략 15년이 더 걸릴 것 같군요.

단순계산이니 현실과 다를 수 있으나 사업 신청중인 업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사업부지 이미 매입해 놓은 상태일꺼라 짐작됩니다. 그렇다면 조금 기다려서도 사업 할려고 할꺼구(참고로 포스코더샾의 경우 사업추진에 들어간 2000억여원 때문에 현재도 매달 6억정도의 이자를 물고 있다는 신문기사가 있더군요. 엄청난 손해죠. 지금 발빼기에는 넘 타격이 커보입니다. 물론 광주가 사업성이 좋은것 또한 사실이구요), 그리보면 아무리 전철 역사가 지어진다 해도 현재 없는 계획을 만들어서 신규로 사업을 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거죠. 국가 차원에서 머 신도시 만들어 준다면 모를까...

이런 점들을 감안한다면, 다른 지역의 개발 예를 광주라는 특이한 지역특성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릅니다. 다른 지역의 발전상이 광주에서도 똑같이 재연되리라 보신다면 큰 오산이란 얘기죠.

발전가능성을 보구 집을 사는 거야 당연한 얘기지만, 광주에서 발전가능성을 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지역의 랜드마크가 1억 오르면 광주는 5천 오를까 말까입니다. 이유는 바로 광주가 처해있는 특이한 현실, 제약조건들이 광주의 가격 상승력을 반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광주의 발전속도 또한 반감되고 있구요.

잘들 생각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광주라는 곳이 좋긴 한데,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있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