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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장안동에 살았습니다.

당시 부모님이 이사를 결심하시게 된 이유가 주위에
늘어가는 유해업소들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장안동에 살지는 않지만 일 때문에 가끔 가기도 하고
얼마전엔 옛날 생각도 나서 차로 돌아봤는데 새로 지은 아파트는
아주 잘 지은 것 같았으나 문제는 주변 환경이지요..

그냥 술집이라면 서울 시내 어느 동네나 규모에 차이가 있겠지만
장안동 유흥업소들은 속칭 안마시술소로 대표되는 업소들이 주종입니다..

여자분이라 모르시나 본데 장안동 유흥가는 그쪽으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얼마전 밤에 근처를 지날일이 있어 어릴 때 생각이 나서
살던 동네를 비롯한 장안동을 돌아 보았는데 참 가관이더군요..

동네에(연립이나 단독 밀집지역) 버젖히 여관이 들어앉아 있고
업소 아가씨로 보이는 여성들도 술에 취해 다니는 것을 많이 보았고요.

장안동은 교통도 편리한 편이고 새로 지은 아파트도 좋지만 이런 점때문에 ...

아파트와는 아주 붙어 있지는 않지만 전혀 상관없다고
말하기는 힘든 거리상에 유흥업소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술집이라고 강남역같은 분위기나 동네 조그만 술집들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장안동은 이 유흥업소가 정리가 되면 아주 살기 좋은 동네가 될 듯 하지만... 없애기 쉽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