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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일단 멈춤’
[문화일보 2005-10-29 20:26]

(::‘8·31’ 이후 처음 0.03% 올라::)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처음으로 서울 집값이 하락세를 멈췄 다. 반면에 치솟던 전세금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 트값은 0.03% 올라 9월 첫째주부터 이어지던 하락세에서 9주만에 벗어났다. 일반 아파트는 0.01% 올라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재 건축단지가 0.12% 올라 지난 7월말 이후 석달만에 상승세로 반전 한 덕분이다. 재건축단지는 지난주만 해도 0.11% 하락했었다.

가격 상승은 일부 급매물이 소화된데 따른 것이지만 추가 매수세 가 없어 지속적인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이며 거래 소강 상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서울숲 효과를 보고 있는 성동(0.16%)을 비롯해 관악(0.16%), 성북(0.14%), 동작(0.1%), 강동(0.08), 영등포(0.07%)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구는 0.02% 올랐으며 송파구와 서초 구는 변동이 없었다.

반면에 마포(-0.15%), 은평(-0.06%), 도봉(-0.04%) 등은 미미하 지만 하락했다. 신도시(0.03%)도 4주만에 상승 반전했는데 일산( 0.12%), 평촌(0.02%)은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에서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부천(0.15%), 군포(0.1 %), 고양(0.1%) 등은 올랐고 과천(-0.26%), 광명(-0.16%), 김포( -0.14%), 의왕(-0.13%), 포천(-0.12%) 등은 내렸다.

들썩이던 주요지역 전세금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이번주 전 세금 변동률은 서울 0.13%, 신도시 0.24%, 수도권 0.12% 등으로 10월 중순에 비하면 모두 절반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지역별로 양천(0.36%), 마포(0.35%), 성동(0.22%), 강서( 0.21%), 중(0.21%), 강남(0.18%) 등의 순으로 올랐고 용산(-0.05 %), 광진(-0.03%)은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49%)과 분당 (0.33%)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는 성남(0.61%), 용 인(0.46%) 등이 많이 올랐고 남양주(0.18%), 시흥(0.16%), 고양( 0.1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