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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긋지긋한 생활도 얼마 안남았네요.

우리둘째 중학교 들어가는 순간, 저는 이 지옥같은 단지내 27평 생활 접을 생각이예요.

변변히 손님대접한번 못해보고, 우리 아이들 기죽게 만드는것 같고, 겉만 뻔지르하고 속으로는 곪아터진 이 생활..... 얼마 안남았답니다.

예, 저희 집 옮깁니다.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이라도 이제는 좀 넓은 곳에서 아이들 방 다 만들어주고, 거실에 모여 TV도 보고, 아이들 친구도 불러서 맛있는 먹을거리도 만들어주고, 사람답게 살고 싶네요.

모든게 제 잘못이고 제가 못난 탓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집 넓혀가기 힘들게 만들어버린 정치하는 분들, 너무 밉구요.

그래서 저희는 목동단지 떠나려고 합니다. 능력이 안되니 다른데로 가야지요.

저같은 고통 느끼지 마시라고, 새집에서, 넓은집에서 사람답게 사시라고 글한번 써봤구요.

신혼이나 아이하나있는 집이라면 모를까, 저희같은 아이둘인집에서 목동 27평에서 살기란,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