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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할인점 이마트가 2009년까지 국내에 130개 점포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이미 진출한 중국시장에서도 2009년까지 25 개의 점포망을 구축하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를 세웠다.

24일 신세계는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에서 개점 75주년 기념식을 하고 이 같은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구학서 사장과 석강 백화점부문 대표, 이경상 이마트부문 대표, 정용진 부사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신세계측은 "2009 년까지 국내에 백화점 9개, 이마트 130개를 운영해 명실상부한 국내 유통 1위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마트는 상하이에 이미 운영하고 있는 3개점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 로 2009년까지 상하이 톈진 베이징 등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으로 25개 점포망 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이마트 전체 매 출의 10%를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10월 현재 국내에 75개점, 상하이에 3개점을 출점했다. 따라서 2009 년까지 이마트는 국내서 55개, 중국에서는 22개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게 되는 셈이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죽전점과 광주신세계, 부산 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 사 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사진에 따르면 2007년 3월에는 백화점과 이마트를 연결하고 영화관과 위락시 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인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이 탄생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도 2006년 8월이면 이마트가 들어서 백화점과 연결돼 호남지역 내 최초 복합쇼 핑몰을 선보이게 된다. 또 2009년에는 영남지역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센텀 시티가 완성된다.

구학서 사장은 "신세계는 유통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 중시 경영과 투명경영으로 오늘날 국내 유통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우리 회사의 이러 한 비약적 성장세는 부가가치 증가율과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 최근 구직자가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국내 기업 4위, 유통 부문 1위 기업, 고용 창출에 앞장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위기 직전인 96년 매출액 1조5000억원이던 신세계가 2004년 8조원을 달성 하며 5.4배로 성장했다고 구 사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