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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당,죽전은 판교후광인가?
정확히 이야기 하면 (본인 생각은) 분당은 판교 삐딱선이 상승의 시발점이 되었을 뿐 근본은 분당의 성장에 있다. 분당은 완전자족도시 단계에 거의 접어들었고 이제 복합상업도시/IT 벤처지구로 탈바꿈되고 있다. 분당은 강남과 더불어 대한민국 부의 도시로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부러워 하는, 살고 싶어 하는, 그 무리에 끼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었다. 분당에 없는 것이 없다. 판교는 "울고 싶은 놈에게 뺨 한 대 때린 꼴"로 분당에 다가선 그런 놈으로 봐야 한다. 판교후광만으로는 분당의 급상승 지속을 설명할 수 없다.
죽전은 판교후광이 아닌 분당후광으로 설명되어져야 한다. 사람이 몰리면 도심은 커질 수 밖에 없고 그 동심원에 죽전이 끼여들고 있는 형국이다. 분당보다는 판교가 더 낫다고 혹자들이 말하는 데 (향후 적어도 10년 동안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분당이 가치를 누리기까지 15년이 걸렸다. 판교도 자족도시화 되는 데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이다. 그 동안 판교는 분당의 상업/문화/교육/공공 시설의 혜택을 보아야만 할 것이다. 그동안 분당 대표지역 집값을 넘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일부지역은 제압하겠지만. 현재의 죽전이 그러고 있는 것처럼..
분당의 상대적인 약점은 노후아파트, 구평면, 구닥다리 단지 조경에 있다. 이것 때문에 판교,죽전의 성장 속도에 맞춰 눈치 빠른 사람들은 빠져 나오고 있고 빠져 나올 것이다. 그래도, 들어갈려는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많기 때문에 집값은 요지부동일 것이다. 마치, 현재의 대치,도곡 일대처럼..

2. 죽전은 분당후광으로만 머무를 것인가?
죽전 도심의 성장은 죽전신세계와 단국대, 용인외고(자립형사립고)에 절대적으로 달려 있다. 죽전신세계가 서현동 삼성플라자를 능가할 수 있는 시설과 상품을 구비하는가. 단국대 4만 수요가 언제 몰려올 것인가. 용인외고가 민사고의 어느 위치만큼 올라갈 수 있는가 (현재, 용인외고는 지역우선 30%(?) 해당지역).
이 물음에 적어도 두개 이상 확신을 한다면 죽전은 분당후광으로 머무르지 않을 새아파트, 신평면, 웰빙아파트라는 장점을 가진 지역이며 동시에 투자 여력이 아직도 높은 지역이다.

3. 죽전의 어느 아파트가 좋을 까?
나에게 묻는 다면 나는 단연코 GS 자이라고 말한다. 사실, 나도 그곳에 가서 살고 싶다.
1) GS 자이(59평 단일 평형, 300여(?) 세대)
아파트 모양이 과히 환상적이다. 아파트 미관의 한 획을 그은 디자인이라 하고 싶다. 중상층에서의 한성CC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라 한다 (사실 나도 구경할려고 했는 데 세콤 경비가 아예 들여 보내주지 않는다). 경비 또한 철통이다. 타워팰리스와 이곳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하면 나는 이곳을 선택하겠다. 죽전에서 소위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조성할 가장 완벽한 곳이다.
2) 건영 캐스빌(33,42,50,59평 혼합, 1000여 세대)
분당 구미동과 바로 붙은 지역으로 단지로부터 대지산 통행로, 단지내에 테니스장(죽전지구에서 유일한 테니스장) 그리고 600평 규모 단지 체육시설(골프연습장,스쿼시장,독서실,찜찔방,헬스장..), 단지와 붙어 있는 공원(7000평) 내의 농구장, 케이트볼장, 베트민턴장. 자연과 체육시설이 모든 갖추어진 그야말로 웰빙아파트 이다.
3) 아이파크 1차(32평 단일 평형, 1000여 세대)
단지 조경, 죽전역과의 거리, 곧 조성할 주변 학원 시설, 인근에 초중고 모두 위치라는 장점으로 30평대 죽전 대표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지이다. 상한가가 5억이상 나오는 단지이다.
4) 홈타운 3차 1단지(33평 단일평형, 1000여 세대)
죽전지구에서 아마도 제일 큰 단지, (건영과 마찬가지로)대지산 출입로가 단지 내에 존재하며 아파트 조경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그야말로 조경이 환상적인 단지이다.

4. 언제 죽전에 들어가야 하나?
주식에 언제 들어가고 언제 빠져야 하는 것을 알 수 없는 것처럼 이 또한 모호하다. 하지만, 신세계와 단국대 효과가 가시화 되기 전까지 죽전은 철저하게 분당의 뒤를 밟을 것이다. 분당이 내리면 죽전도 내리고 오르면 죽전도 덩달아 오를 것이다.
분당은 앞으로 적어도 10년 동안은 판교,죽전,수지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맏형은 결코 만만하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금 죽전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 아닌가.. 무리한 대출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죽전을 노크해도 손해볼 장사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구매전에 꼭~ 위에 열거한 4 단지를 답사해 보고 결정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