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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죽전으로 이사한지 한달만에 처음으로 차를 가지고
출근해봤습니다. 그동안 지하철만 타고 다니다가...
7시 24분에 지하주차장에서 출발(현대7차)..
성남대로 타고 올라가다가 서현에서 분당-내곡간 도로를 타고
구룡터널을 통과해서 역삼동까지 딱 45분 걸리더군요.
해피하네요...전에 상계동에서 살때는 차 가지고 출근하면
기본이 한시간 이상 이었는데...
물론 막히지 않으니까 가능했겠죠...
죽전이 교통상황이 안 좋다는 말은 죽전 남쪽에서 올라오는 차들에만
해당되는 얘기고, 실제 죽전에 사는 사람들은 교통체증의 영향을
별로 안 받습니다. 바로 고속화도로로 들어가거나 분당 시내로 들어가니까요.

죽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평가를 보면
대부분 그럽니다. 황량하고 기반시설도 없고 교통도 안 좋고...
그런데가 뭐 좋다고 집값만 그리 비싸냐...거품이다...
그런데 제가 아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개념은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알고 있거든요.
즉, 현재는 별 볼일 없어도 향후에 훨씬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거죠.
어떤 분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 대해 이런 말을 합니다.
'여기가 얼마나 살기 좋은 동넨데 왜 집값이 안 오를까..'
지금 굉장히 살기 좋다는 말은...뒤집어 얘기하면 더 좋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이미 모든게 다 마련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좋아질 여지가
별로 없는거죠. 그래서 그런 동네는 현 시점의 집값이 최대가치인겁니다.
지금 죽전에 집을 사는 사람들은 죽전이라는 동네가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많고 더 살기 좋은 곳이 될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의 죽전 집값이 미래가치를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향후 모든것이 정비 되고 완성 되었을땐 지금과는
비교할수 없이 더 가치가 올라갈것이라는 것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