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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수원 이의동 행정타운, 보정역 개통 등 각종 호재
판교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용인 일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 업체들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용인 일대에 약 1만2000여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용인은 내년 6월 판교신도시 개발과 분양 후광 및 수원 이의동 행정타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 2008년 영덕~양재고속화 도로 개통과,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 2008년 개통예정인 용인 경전철 등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용인시 죽전지구는 지난달 말 보정역 임시개통으로 이 일대 중 가장 빠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죽전지구 구성읍 보정리에 분당구 오리와 수원을 잇는 복선전철 죽전역이 개통되는 2008년까지 임시로 사용할 보정역이 완공돼 오리-보정간 2.4km가 개통됐다.

이에 따라 보정-선릉간 전철은 하루 평균 왕복 201회가 운행된다.

이로 인해 죽전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90분 이상 걸리던 출퇴근시간이 50분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역 인근인 죽전동, 기흥읍, 구성읍 등 약 20만명의 입주민이 혜택을 받게 됐다.

죽전 홈타운의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지난 6~7월경 적체됐던 매물들이 대부분 매매완료된 상태”라며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졌으나 최근 물건이 소화되면서 시세도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죽전동 포스 홈타운 부동산 관계자는 “보정역 개통으로 매수 문의가 늘면서 매도자들도 가격을 조금씩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교통이 개선되는 만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용인지역의 인기는 죽전지구 외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분당신도시 오리역 인근에 마련된 용인시 수지읍 성복지구 경남 아너스빌 모델하우스에는 개장 한주 동안 2만명이 내방했고, 수지읍 신봉동 "LG 신봉자이 3차"의 모델하우스에도 개장 첫날에 만 3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인 동백지구 인근에 ‘동백 아이파크’ 40~55평형 314가구를 이달 1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동문건설은 동천리 일대에 47평형으로 222가구를 내년 상반기중 분양하고 LG건설은 성복지구에 1~4단지 33~61평형 1900가구, 2~3단지 1568가구를 묶어 총 3468가구를 내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보정역 개통으로 인해 용인 지역중 죽전지구, 구성읍 및 기흥읍 일대는 가장 빠른 수혜가 예상된다.

기존 아파트 중에서는 용인시 죽전동 신촌마을 포스홈타운, 구성읍 동아솔레시티 등이 도보로 역을 이용할 수 있어 직접적인 혜택이 예상된다.

지난 9월 입주한 포스홈타운은 총 130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보정역과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17~23층 규모로 39평~77평형까지 중대형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읍 동아솔레시티는 지난 2001년 8월 입주한 단지로 총 1701가구의 대형 단지다.

보정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33평~89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입주한 죽전 현대산업 I-PARK는 32평형 14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도보 5분이면 보정역에 닿는다.

지난 6월 입주한 LG자이는 59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238가구의 단지로 보정역을 걸어서 7~8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분양권으로는 죽전동 동원로얄듀크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로 가깝다.

2006년 4월 입주 예정으로 33평~54평형 총 706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초기 분양가 대비 5000만~8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