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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와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2009년말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올해 안에 신분당선 사업에 참여한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분당선은 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선으로 신사역에서 정자역까지 20.5km구간이다. 중간역으로는 논현역->9호선 환승역->강남역->양재역->포이역->청계역->판교역 등이 설치된다.

신분당선은 향후 남쪽으로는 수지->이의동->수원역으로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이촌->용산역으로 연결된다. 수원역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내년에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분당선은 민간건설업체가 제안한 사업으로 참여업체는 30%의 지분을 출자한 두산산업개발을 비롯해 대림산업, 대우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태영, 포스코건설 등이다.

민간이 제안한 신분당선 사업의 총 사업비는 1조7216억원으로, 민간이 8272억원을 투입하고 재정에서 8944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협상과정에서 분담금이 조정될 전망이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판교신도시에서 양재까지 15분 정도 걸리게 된다. 자동차를 이용할 때보다 20분 이상 단축되는 셈이다. 다만 신분당선은 민간자본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운임은 다소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년 봄 분양예정인 시범단지는 2007년 하반기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입주 후 2년 동안은 신분당선을 이용하지 못한다.

판교역 다음이 정자-오리역입니다.
이제 죽전에서 20분이면 강남역까지 갈수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