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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 현재교통난 문제가 시급
- 분당선 보정역 11월~12초 개통 예정 인근아파트 관심
- 싼 전세 매물 다량 있음

하반기 신규아파트들이 대거 입주를 시작한 죽전지구 입주상황과, 상가 공사 진행 단계 등 주변 현장을 알아보기 위해 죽전지구를 다녀왔다. 120일간 이어진 죽전-구미동 도로 분쟁이 어느 정도 타협의 길로 들어서는 듯 했으나 구미동 주민의 강경입장으로 다시 원점에 돌아섰다. 또한 앞으로 있을 도로, 전철계획도 각종 장애물에 걸려 사업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원인 및 부동산경기 악화로 입주를 시작한 새아파트 입주율이 대부분 60%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히 죽전역 개통에 앞서 분당선 오리역과 바로 연결되는 임시역사(보정역)가 오는 11월~12월 초에 개통될 예정에 있어 보정역과 역세권에 있는 아파트단지가 용인을 찾는 수요자들에게 구미를 당기고 있다. 자가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수요자들에게는 도로 교통문제가 아직 미해결에 있어 당장은 불편할 것이며,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적합할 것이다.


◈ 용인교통대책&편의시설 ◈
용인시 교통계획은 각종 규제 및 합의지연,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1~3년씩 연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6월부터 대단지 신규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했지만, 교통은 해결되지 않아 교통문제가 심각한 상태이다. 현재 용인시가 갖고 있는 교통계획은 도로는 양덕-양재(2008.12), 중리-죽전(2006.12), 용인-분당(2005.09), 신갈우회도로(2008.12), 삼마곡-동백(2005.09) 완공예정에 있다. 전철은 오리-기흥(2007년 이후), 기흥-수원(미정)이다.

죽전지구는 위치상 분당신도시와 동백지구 중간에 위치하며, 광주뱡향과 신갈방향의 양대 축으로 뻗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이다. 하지만 입주시기와 주변 편의시설의 완공시점 차이로 당분간은 교통문제와 함께 생활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현재는 상가, 문화시설, 마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리역 앞의 까르푸와 농수산물유통센터나 수지 e-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분당으로 나가 롯데백화점 및 쇼핑센터를 함께 이용가능 하다. 죽전동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E-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다.

◈ 죽전지구 보정역 역세권 아파트 & 선호 단지 ◈

☞ 죽전포스홈타운
11월~12월 초 개통으로 가장 수혜 받는 아파트는 9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있는 죽전포스홈타운이다. 총1,307세대로 20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입램프를 중심으로 양쪽 2개의 단지로 나뉘어져 있다. 12개동은 큰 도로를 우측으로 하고 정남향으로 서 있으며, 5개 동은 중간부분이 약간 꺾어진 모양이다. 평형구성이 39,49,58,59,76,77 중대형으로 되어 있다. 보정역이 개통되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시세는 39평형 매매 32,000~37,000만원, 전세 9,000~10,000정도, 49평형은 매매 38,000~46,000만원, 전세 9,000~12,000만원 가량 형성되어 있다. 58평형은 45,000~50,00만원, 전세 12,000~15,000만원 이다. 인근 문의 중개업소는 씨티공인 031)272-3333이다

☞ LG죽전자이
다음으로 LG죽전자이는 4개동의 총 238세대, 단일59평형으로 구성된 단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대가 골프장 조망권을 갖고 있어 조망권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며, 아파트 단지 외형도 고급화 되어 있다. 용인은 녹지율이 낮아 골프장 조망권으로 희소가치가 있다. 조망권 위치에 따라 시세가 1억이상 차이가 있어 주변보다 시세가 비싼 편이다. 59평 시세는 매매 60,000~88,000만원, 전세는 20,000~25,000만원 가량 형성되어있다.

☞ 죽전2차IPARK
죽전2차IPARK는 총 374세대, 5개동으로 되어 있으며, 평형구성은 39,45,51평형대로 되어 있다. 주차대수도 총 624대(가구당1.6대)로 충분히 갖추어져 있으며, 단지 배치 구성이 정뱡향으로 되어 있다. 또한 LG죽전자이와 같이 일부 로얄층에서 골프장 조망권이 가능하다. 조망권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 시세가 3,000~4,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시세는 39평형이 매매 30,000~35,000만원, 전세9,500~11,000만원, 45평형 매매 33,700~40,600, 전세11,000~12,000만원, 51평형은 38,000~44,000만원, 전세 12,000~15,000만원 가량 형성되어있다. 인근 문의 중개업소는 호박공인 031)897-8000이다

◈ 투자전략 ◈

용인시 전체 2004년도 입주물량인 3만4천여 가구 중 일부가 입주했으며, 앞으로 입주예정인 단지도있어, 2000년 이후 최대물량이다. 2005년에는 총 6,492가구가 입주를 하며 이는 2004년보다 80%가량 감소하는 수치이다. 하지만 2006년 때에는 본격적으로 동백지구단지가 입주를 시작하게되며 2만2천68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앞으로 2년간 총 2만8천여가구가 용인시에 들어설 예정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입주물량 추이를 보았을 때 2년 후에도 전세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는 등 현재와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므로 투자의 목적으로 분양 받은 매도자들은 매수자 및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 무리한 투자를 한 경우 자금 압박도 겪을 수 있다. 반면 매수자들은 상대적으로 싼가격으로 새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질 것이다.

평형별로 입주물량 추이를 보면 31~40평형대가 전체 물량에서 50%를 차지한다. 41~50평형대는 18%, 21~30평형대는 12%, 51~61평형대는 10%, 60평형이상이 7%, 나머지 2.5%가 20평 이하이다. 평형별 물량으로 분석했을 때 소형평형대와 대형평형대는 희소가치가 있어 가격 오름세가 있을 수 있겠지만, 31~40평형대는 가격 상승력이 많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용인에서 소형아파트에 입주를 원하는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들이 찾는 매물 품귀현상이 예상된다.

내집마련을 위한 서민이나 수도권 외곽에서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수요자, 신혼부부, 앞으로 결혼예정인 예비부부 등 수요자들은 가격이 저렴할 때, 용인의 신규아파트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다. 당장은 불편해도 2~3년 후 도로, 전철이 개통되는 시점에는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단, 호재가 될만한 생활기반시설 개발계획의 지연여부를 꼼꼼히 따져보아 입주계획을 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