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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저의 말뜻을 잘 모르시네요.

논쟁 아닌 논쟁이 아니라 아래 어느 분 말씀대로 죽전이 기대가 크다 보니 실수요자 보다 투기꾼들이 상당히 들어 왔습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 주위 여건이 많이 개선이 되겠지요.

실수요자들은 당장 보따리 싸가지고 와서 살아야 합니다.

제가 바로 실수요자입니다. 금년 6월에 수지로 이사를 왔는데 죽전 택지지구 중 현대 4차 3단지나 현대홈타운 등을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나 막막 합디다. 교통도 좋지 않지요, 우선 상가는 나중에 생긴다고 하더라도 애들이 학교에 다녀야 하는 밤중에 상가 들어서는 공사장을 지나 오던지 그렇지 않으면 동성아파트 앞까지 걸어 나가야 하는데 도로도 일부는 막아 놓아 어디로 나가야 버스정류장으로 가야하는지 갈팡질팡 입니다.

지금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계획도시라고 토지공사에서 큰소리 친 것과는 판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분양가 담합으로 인하여 일부 아파트는 소송에 말렸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건설업체나 잔뜩 배불리고 정말 기대이하의 수준으로 죽전택지개발이 끝나 가는 시점에서 볼 때 별로 입니다.

그리고 주거하는 것하고 투자하는 것하고는 땅과 하늘의 차이입니다.

6월경에 가보니 황량한 벌판에 아파트들만 마천루처럼 덩그란히 서 있는 것을 보니 을씨년 스럽웠습니다.

죽전의 가치를 폄하 하자는 것이 아니라 본대로 느낀대로 당분간 실입주자들이 고생을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가치는 그때가서 따져 봐야지 죽전에 신세계가 들어 온다.
죽전역이 곧 생긴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아파트가격에 이미 반영 된 것입니다.

주택거래가 부진한 탓도 있지만 분양자들이 입주를 하지 않아 공실율이 매우 높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글 어디에서 죽전이 분당이라고 하였습니까.

죽전이 분당 옆에 붙어서 동전이 양면처럼 숙명적인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말 한 것 뿐입니다.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 보시고 글의 취지가 무엇인지 아신다면 오해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죽전이든 다른 어느 곳이든 조용히 내버려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번에 아파트를 투기목적으로 구입하는 것과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고르는 것은 보는 시각이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당장의 불편은 미래의 장미빛으로 승화시키고 대체시키려는 심리가 아니라고 부정하여도 강합니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은 기다리는 시간을 고통과 불편함으로 대체하여야 하겠지요.

솔직히 고백컨데 죽전택지개발 처음 시작하였을 때 많은 기대를 가졌습니다만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여기서 길게 늘어 놓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