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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거주 4년차 시민입니다.

전에 강남, 분당에 살다 현재는 용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만 용인시의 행태에 분노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수지구 유주택자들은 용인시의 봉입니까? 또는 호구로 밖에 보이지 않는 건가요?

용인시에서 가장 세수가 많은 곳이 어디일까요. 당연히 고가주택이 많은 수지구가 아닐까요? 그 많은 세금 걷어 어디에 쓰여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번에 수지구에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가 있는데 여기 기반시설부담금이 엄청나게 포함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평당 300 쯤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저만해도 1억 4천 정도를 부담한 꼴 이군요.

용인하면 거주자들은 모르지만 타지 사람들은 난개발이란 용어를 가장 쉽게 떠 올리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그 좋은 환경 다 파괴시켜 가면 인허가를 남발하여 난개발을 일으킨
주범이 누굽니까? 책임을 느낀다면 조금은 죄스런 마음으로 뭔가 도움을 줄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하는것이 인지상정이거늘 수지에서 거둔 세금으로 엉뚱하게 대한민국 최대 시청청사나 짓고 타 지역 개발에 몰두하는 행태를 보면 참으로 씁슬하다 못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습니다.

한참 버블세븐이다 해서 언론과 배아퍼 국민정서에 두드려 맞아 만신창이 된 집값이 이젠 강북에서도 우습게 보는 지역이 된것이 아닌가하는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저만의 오버일까요.

요즘 고분양가 분양 절대 불가 정책을 펴는 용인시장은 서민을 위해서 일가요? 무주택 표심을 잡을려는 포퓰리즘적인 발상으로 저러는 걸까요?

신봉, 성북 분양에서 평당 1400 이상은 안된다고 했던가요. 그럼 동천 래미안의 평당 1700 이상의 분양가는 뭡니까? 거기 분양받은 사람들은 바보, 멍청이들 인가요.

자신의 인기에 연연해서 분양 물량을 승인안해줘서 분양 대기자의 기대심리만 잔뜩 부풀려놔서 기존 거래에 영향을 줘서 집값이 떨어졌다면 수지구 유주택자의 입장에서 정말 백해무익한 존재들이 아닙니까.

그렇게 질질 끌어서 이득을 본 집단이 있습니까. 건설사는 각종 비용부담만 늘어나서 분양가에 포함시킬려고 하고 예전에 분양 했으면 당시 시세에 따라 분양가가 산정됐을테니 지금보다야 싼 분양가가 책정됐을텐데 실수용자의 입장에서도 분명 손해가 맞습니다.

이런 저런 상황을 모르는 순진한 무주택자들만 박수를 치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이러다 미친척하고 몽땅 분양승인 해주면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나와 수지구의 시세는 아주 오랬동안 회복불능의 충격에 빠질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저같은 범부도 생각하는 것을 저들이 모르지는 않겠죠. 모른다면 저들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도 없는 것들이고 안다면 아주 악감정을 품고 수지구를 죽일려고 작정을 한것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