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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반포 분인지는 잘 안다네..

재미있지 않나.. 내가 자네 아이디만 보고

반포 사는줄 알다니..

또하나 신기한 것은 분당 게시물 마다 항상

별로 좋지 않은 글을 주로 올리는 자네 라네..

가끔은 객관적인 비판도 있음은 인정하는 바이나

지속적인 비판이기에 별로 보기에 달갑지 않다네..

그리고 자네가 생각하는것 만큼 분당 수준이

경기도 촌구석 떨거지는 아님은 기억해 주게..

자네가 살고 있는 서초구야 뭐.. 내가 10년 이상 살았던 동네이니

뭐.. 그대 만큼이나 나 또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네..

제일 친한 친구넘들이 죄다 상문고 반포고 서울고 출신인지라..

88년부터 서초동에 있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좋다는

아파트 살았는데.. 내 기억으로는 가격이 92년 경.. 약 12억 까지

갔다가 옆에 있던 백화점 무너지는 바람에 여러모로 좋지 않았던

기억도 있다네..(우리 아래집 아주머니께서 작고 하셨지..)

90년대 말 8억 가량에 집을 팔고 서래마을 함지박골목으로 이사

갔다가 2001년경 다시 서초동 으로 이사 하셨다네.

여기까지는 부모님 집 이야기고..

나는 작년 8월에 나는 분당에 새로지은 주상복합에 입주를

하였다네.. 집에서 분가한 지는 약 7~8년이 되어가고..

내가사는 동네는 꼭대기의 95평 팬트하우스에 사는 분들이

꼭 아니더라도 단지의 다른 분들이 나보다 행여 수준이 낮거나

어울리지 않다고 행여 생각해 본 적이 추호도 없다네..

대부분 나이가 나보다 어느정도 많으신 점잖으신

분들이 주류 이시고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으신 분이라네..

아파트 단지내의 일이나 활동에 있어서 자발적인 참여를

보면 사실 존경심 까지 든다네.. 거의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것은 물론이고..

내가 왜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자네한테 하느냐고..?

사실 지금도 내 자신이 서울사람으로 착각하고 살거던..

내 자신 또한 여러모로 감사하게도 잘 살아 왔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거던..

심지어 외국사람이 서울 사냐고 물어보면 순간적으로 YES 했다가

서울 근처라고 고쳐서 말하게 되더라고...

근 40년에 가까운 서울 생활이 아직도 내 자신을 서울사람으로

생각하게 한단 말일세.. 실제로는 경기도에 살면서...

그리고 자네가 반포 어디쯤 사는지를 정확하게 알거던...

한창 테니스 칠때 구반포에서 많이 쳤거던...

그런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네가 생각하는 만큼

<찌질이 촌구석 동네>는 아님을 알아 주게나...

분당 살고 있는 나 자신이 반포사는 자네에게 무시당하는 듯 해서

별로 기분도 좋지 않고...

자네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자부심이 많다고 나무라는것은

아니지만 지방에 산다고 무시하는 것은 좀 삼가해 주길 바라네..

내가 사는 집보다 약간 작은 평수가 7월초에 18억에 거래 되었네..

가장 최고점의 가격이니.. 뭐. 현 시세와는 좀 차이가 질수 있겠지..

그런데 가격이야 앞으로 오를지 떨어질지 솔찍이 별 관심 없다네..

오히려 좀 떨어져서 종부세나 좀 덜 냈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일세.

10년은 살려고 한다네. 회사가 서울에서 다니기 좀 먼 관계로..

애들 교육 시키기에도 괜찮은것 같고....

생각나는 데로 글을 쓰다 보니 두서 없이 글을 쓴것 같아서 미안하고,

마지막으로 자네의 글 쓰는 투로 봐서 나보다 어린것 같아서 반말 투로

썼으니 이해해 주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