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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997년 죽전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고 서울로 출퇴근 하며 살다 작년 10월 두산위브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죽전에 살았지만 사귀는 사람과 생활권은 대부분 분당인데 용인에 산다는 것이 은근히 존심 상할때가 더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분당으로 이사가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헌집에 가기는 싫었고 새로 개발되는 백궁지역 주상복합으로 이사가기 위해 몇년 전부터 틈틈히 정보를 모아 왔습니다.  
그런데 미켈란부터 아데나팰리스 아이파크까지 모델하우스를 꼼꼼히 돌아다니며 살펴보앗지만 그다지 이거다 싶은 생각이 잘 들지 않더군요. 

당시만 하더라도 기존 아파트에 비해 제법 쎈 분양가에 비해 실제 넓이는 상당히 협소했고 가령 40평대는 일반 아파트 38평 정도의 실평수밖에 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좁은 땅에 다닥다닥 지은모습이 과연 저런곳에도 사생활이 보장되면서 답답하지 않게 살수 있을까 의구심이 마니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파크뷰가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델하우스를 보고는 바로 이거다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주상복합에비해 상당히 기존 아파트와 비슷한 느낌의 단지구조와 지상층이 공원처럼 꾸며진점 분당에서 유일하게 탄천이 단지와 바로 붙어 있다는점 고급스런 스포츠센타와 부대시설 오밀조밀한 실내구조 2000세대 가까운 대단지의  이점 무엇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싶더군요. 
그땐 여기가 내가 뼈를 뭍을 곳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54평을 분양 받았지요. 

하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인근 아이파크 분양권이 마이너스 이삼천만원대인 시대라 서너달만에 사오천만원씩 내야하는 중도금을 내기도 벅찬데 과연 다른아파트보다 긴 3년 반만에 입주하는데 4-5천만원정도의 이자비용이 입주할때 프리미엄으로 형성될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며칠후 300만원의 거금(휴우~)에 분양권을 팔았지요. 
팔고나서 몇개월 지나니 갑자기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서 프리미엄이 붙기 사작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뭐라도 하나 잡아놔야 겟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꼼꼼히 그 대안을 찾았죠!!
이땐 이미 백궁지역의 왠만한 주상복합이 분양이 끝난 상태라 상호비교가 더 쉬웠습니다. 
아직 그땐 오피스텔이나 사무실 느낌이 나는 아이파크 로얄팰리스 미켈란등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때 두산위브를 다시 찬찬히 보니 제법 큰 단지에 지상이 공원화 되어 있고 기존 아파트와 겉모습이나 평면 구조가 비슷한 점이 꼭 새끼 파크뷰같은 느낌이 들엇읍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금곡동이 학교가 인근에 없는관계로 분당 중에서도 가장 싼 곳 중의 하나였는데 단지 바로옆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온다는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얼마전 개교한 늘푸른 초등학교는 인근 단지에서 우리도 자녀도 받아달라는 데모가 날만큼 인기있읍니다  수영장도 잇고 시설이 최고급이죠

지금은 인근의 임광 보성은 분당에서도 중상위권에 가격형성이 되어있습 니다. 
그때 당시 위브는 아직 프리미엄이 마니 형성되지않고 무이자 융자까지 있어서 별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전 지금 56평에 광교산 조망이 되는 서남향에 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약간 아쉬운점도 있지만 대체로 만족합니다.

전 아들이 하나고 아직 30대여서 첨엔 50평대가 좀 부담되긴 했지만 살다보니 집이널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고 홈씨어터로 밤에 좀 심하게 틀어도 이웃에서 시끄럽다고 아직 찾아온적이 없어서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50평대를 선택한 이유는 첨 이사올려했던 40평대와 가격차가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지금 50평대는 6억~6억5천 정도이고 40평대는 5억5천에서 6억정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숨겨진 비밀이 몇가지잇는데 첨에 50평대가 분양이 잘되지않아 40평대에 비해 빌트인 가전제품 각 방마다 붙박이장 설치 발코니 확장 거기다 무이자 융자까지 돈으로 환산하면 거의4-5천만원에 해당하는 옵션을 두산측에서 제공했죠. 
그러니까 실제로 40평대와 가격차가 없는 셈입니다. 
그리고 대리석 세면대, 비데 등 전체적인 인테리어수준은 50평대가 훨씬좋죠.  
이런 숨겨진 사실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하나 장점을 들자면 넓은 실평수입니다. 
기존 주상복합이 실평수가 좁은 반면 두산위브는 일반 아파트보다 더 넓습니다. 
기존 아파트 배란다 폭이 1.2-1.5m인데반해 위브는 2m여서 저처럼 발코니 확장시에는 기존 주상복합 60평형대와 실평수가 거의 같습니다. 

또 한가지 관리비가 저렴합니다.
한겨울 유난히 추위마니타는 마누라땜에 난방 빵빵히 틀고도 겨울철 요즘관리비가 30-40만원대 입니다 관리비는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 이므로 무시못하죠. 
10만원만 차이나도 2천만원 한달 은행이자라 생각하면 작은돈이 아닙니다.

주상복합이라 단지내 상가들이 많이 있지만 간판을 엄격히 규제하여 일정한 디자인내에서 통일감있게 달기때문에 간판들이 어지럽거나 현란하지않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줍니다. 
방송사에서도 간판문화의 본보기가 된다하여 곧 취재하러 온답니다. 

다른 주상복합에 비해 용적률이 낮습니다. 
한마디로 덜 촘촘히 지엇읍니다 일반 아파트가 용적률이 120-150정도인데반해 로얄같은 경우는 거의 500대로 알고 있습니다. 
몇십년 후 50층 이상이 아니면 영원히 재개발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각 세대당 땅면적도 아주 적죠 이런점도 따져야 합니다.

아무래도 내가 사는곳이라 장점을 많이 애기한듯하네요. 
하지만 최대한 중립적 견지에서 쓸려하므로 아쉬운점도 얘기하겠습니다.

미켈란 아이파크 로얄팰리스같은 단지내 수영장이 없습니다. 
휘트니스적 인프라가 다소 떨어진다는거죠.하지만 바로옆에 그유명한 분당 YMCA에서 수영뿐 아니라 스쿼시 주부 학생들의 문화강좌도 많읍니다 
그래서 관리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또한가지 서남향은 소음이 다소 심합니다. 
다행이 저는 3층이라 방음벽 혜택을 보고있어 지장이 없으나 높은층들은  이중창을 달던지 해야할것입니다. 

인테리어 마무리가 다른 주상복합에 비해다소 떨어집니다.  
이웃들을 보니 3 4 50대가 골고루 섞여있고 의사 변호사등 전문직이나 사업하시는 분이많고 시범단지쪽에서 평형을 넓혀 오시는 분도 많습니다. 또 판교 보상받아 이사온 분도 더러 왔습니다.

지금 50평대는 6억원대로 평당 1100만원 수준으로 아직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중도금 무이자로 투자목적으로 사노은 분이많아서 실구매자와 한창 손바뀌고 있는 사이 저렴한 급매가 아직도 소화되고 있는 중이라 오히려 지금이  매수타이밍일듯합니다. 
이 가격이면 파크뷰 30평대랑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정자나 미금역에 유명 대형 학원들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정자역은 모텔이 밀집한 관계로 미금역으로 올 가능성이 많읍니다  미금인터체인지에는 신림쪽 지방도로 터널공사가 한창진행중입니다. 
이길은 고기리쪽에서 영덕 양재간 도로와도 만나므로 장기적인 플랜으로도 계속 발전가능한 지역입니다
 
3-40층의 높고 큰 규모와 호텔같은 로비를 갖춘 다른 대형 주상복합을 보고오신분들은 위브의 소박한 외모에 다소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근데 차를 모는분은 다 아시겠지만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바로 올라와버리기 때문에 사실 1층 로비를 들르는 경우가 거의 없읍니다
이런점 때문에 실제 거주하는 평수는 좁아지고 관리비는 많이 나오는 단점도 있읍니다 대신 저의 서재 옷방 애기 놀이방들의 면적이 조금씩 더 넓어지는거죠
전 아직 살아가야할 날이 많은 나이라서 그런지 실속적인 면을 더 생각안할수 엄네요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화장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파크뷰 로얄 미켈란보다는 덜 매력있어 보일지 몰라도 보면 볼수록 더 친근감느껴지고 내실있는 단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판단은 자기 여건과 취향으로 하는 것이므로 제글이 여러분이 판단하는데 작은 정보가 되엇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