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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2주간 죽전을 발품 팔아 둘러보았습니다.
그 동안 게시판등에서 하도 죽전에 대한 전망이 좋다고 하여
현재 사는 집도 내놓았겠다 이사갈 요량으로 둘러본 결과 저 같은
경우에는 실망이 큽니다.
분당에서 죽전 들어서는 순간 좁은 도로에 차는 막히고 아파트는 여기
저기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어지럽더군요.
'그래도 투자하면 돈 번다는데'하는 마음으로 집들을 둘러 본 결과
세입자들이 많아서인지 정말 대단한 실망을 했습니다.
저의 집사람은 고개를 절래 절래 젓더군요.
부동산에서는 학군과 수준을 얘기하던데 전체 입주물량의
절반 넘게 초기 저렴한 가격에 입주한 세입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그 이야기는 공허한 메아리와 같았습니다. 집주인들은 세입자와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또 세를 놓겠지요. 제가 보기에 들어와서 살려면
향후 4~5년은 지나봐야 될 것 같더라구요.
정말 저두 놀랬습니다. 높은 집값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참고로 전 51평, 33평 두루 두루 10여가구를 보았지만 결론은 용인은
저와의 인연은 아닌듯 싶더이다. 하지만 다른 인내심이 강하신 분들은
매수하실만은 한 것 같더군요. 분당과 판교덕으로 오르기는 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