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수지에 1년 반동안 살다가 곧 분당으로 들어갈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유치하게 수지민이니 분당 성남시민이니 하는 소리는 유치원생들이나 쓰는 소리이지요.

강남에서 자라고 학교를 다니고 분가를 하면서 분당 정자동에서 전세를 살았고 그리고 처음으로 수지 2지구 현대성우 아파트에 집을 1년 반 전에 샀습니다. 그리고 이제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로 떠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미래가치가 더 있는 곳으로 갈 뿐입니다. 중이 절이 싫어서 떠난다는 소리는 하지 마십시요 있는 동안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살았으니까요...

수지에 대한 제 주관이 조금 들어간 객관적인 평가를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부동산의 가격은 절대 입주민들의 평가와 잣대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집값은 올라가고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집값은 당연히 올라가지요...우리 모두들 초등학교 배운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주 간단하지요 수지지역에 집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팔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구요...답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최근에 조금 사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신봉, 성복과 동천을 위주로...

물론 수지의 호재 전국 어디에서 찾기 힘들만큼 많이 있습니다.

1. 올해 5월에 착공에 들어갈 영덕 양재간 2008년경에 착공 예정
2. 23번국도 10차선 확장
3. 풍덕천 4거리에서 수서간 도로 연장
4. 이의동 신도시 분양 (상현동에 특히 호재)
5. 판교 분양 2005년 11월
6. 체육공원 2005년 완공
7. 수지구청 착공
8. 죽적역사 및 롯데 마트 개장
9. 신분당선 수지연장
(신분당선은 당초 2011년에서 2014년 예정으로 언론에 보도된바 있습니다. 정부에서 예정하는일이 연기되는것은 일반적이지만 당겨지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기억이 안나서 그렇지 소재는 무궁무진 합니다. 그리고 실제 5번 판교분양 호재만으로 실질적으로 집값이 상승을 한 것도 사실이구요..1년반 전에 1억 6300에 매입하여 2주전에 1억 7천에 매도를 하였으니 손해를 보지는 안았지요...

우선 상현동이 왜 저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당연히 교통문제가 첫번째 이유입니다. 저는 아파트 앞에서 720-2를 타고 오리역에가서 지하철을 타고 2호선 선릉역에 내리면 약 1시간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것도 풍덕천 4거리에 고가가 생기고 나서 많이 개선이 되었지요 고가 생기기전에는 2지구에서 오리까지 평균 30분 소요..최근은 15~20분) 다행히 종점인 선릉역이 직장이니 이정도지 여기서 환승을 하고 간다면 강남에 왠만한 곳에 출근하는데 1시간 반이 걸리게 됩니다.(너무 먼 거리입니다 하루에 2시간 반을 출퇴근에 허비한다는 것은) 그럼 상현동은 아파트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여기에 15분 정도는 더 추가가 되겠지요...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사람들은 환경보다는 위치를 보게 되는 거지요..어르신들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웰빙 상현을 선호할수도 있습니다..저는 젊은 30대 직장인 시각에서 글을 적고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육문제입니다..아직 학부모가 아니라 모르지만 수지에 수지고를 제외하고 학군이 우수하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인프라입니다. 2지구에 이마트가 있고 1지구에는 롯데마트가 있습니다...상현동에는 이정도 규모의 마트가 있나요? 극장이 있나요?

죄송합니다. 상현동을 평가절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부뱅에 들어오면 너무들 자기 지역에 대한 애정들이 도에 지나칩니다. 다만 수지지역뿐만 아니라 죽전, 분당, 강남 모두 한결 같지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이번에 이사를 결정하는데 건교부 컨설팅 전문가, 부동산 업계 전문 상담사들 최대한 지인을 활용하여 얻은 객관적인 결론을 얻었습니다. 수지지역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지만 모든 인프라 구축이 되고 안정기에 접어 들게 되는 20xx년 까지는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 절대 큰 폭의 상승은 없고 분당과의 격차는 더 커질것이다라는 것이 그분들의 결론이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기다릴 입장이 안되어서 그리고 출근이 너무 힘들고 3년에 뒤에 입학할 아기 교육문제 때문에(설마 정평, 수지나 상현초등학교가 수내동 초림이나 내정초등학교보다 학군이 우수하다는 말씀은 안하시겠지요) 떠나는 것 뿐이고 수원이나 분당으로 출근을 하시는 분들이나 참을성이 많은 분들은 수지 좋은 곳입니다. 사실 떠나기는 하지만 1년 반 전에 비하여 좋아지는 수지를 느낍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수지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부정적인 내용의 글들이 여러분들의 재산가치에 누가 되었다면 사과하지요...저는 우리들이 다만 좀 더 솔직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상현동이 생기기전 2000년 5월 기준으로 수내동 25평 아파트와 풍덕천2동 현대성우 24평의 가격 차이가 약 1~2천만원 정도 였습니다. 정확히 5년뒤 분당 수내동은 110%의 상승을 보였고 수지는 23% 정도 올랐습니다. 상현동의 난개발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이유중에 하나 이지요...수지내에 동천과 1.2지구만 있을때 가격은 분당의 90%를 훨씬 넘었습니다. 그만큼 차가 막히지 않으니 쾌적하고 살기가 좋은 곳이였지요...요즘은 아닙니다. 상현동에 들어서자 마자 길은 S자형으로 곡예를 하여야 하고 버스노선도 충분치 않고..공기요 글쎄요 초입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 연기가 모두 하늘로 올라가 사라 질까요?

한 지역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신다면 감추지 말고 단점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보일때만 진정 변화가 생길것 입니다. 저의 잘못도 여러분들의 잘못도 아닙니다. 환경평가도 제대로안하고 아무곳이나 산을 깍아서 아파트 분양을 마구잡이로 해준 용인시 공무원들을 정부에서 철저하게 조사하여 엄하게 죄를 묻게하는 것이 앞으로 다시는 이런 무질서 무계획적인 도시개발을 하지 않게 만들며, 우리 2세들에게 좋은 환경을 남겨주게 될것으로 믿습니다.

하루빨리 이의동이 개발되고 영덕양재간 도로가 완공되어 저평가된 상현동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제 의견중에 잘못된 곳이 있으면 리플은 환영합니다만 유치한 단어들로 나열되는 악플은 정중하게 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