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

내심으로 90%결정하여 계약하기까지
여러가지 저 자신만의 느낌을 간단히 메모하였던 것을 띄워 놓고,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고수님들의 도움을 기대하여 마지막 반응을
체크해보려는 제 자신만의 이기적인 생각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과 도움을 주셔 거듭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용인수지분들의 의견은 부뱅의 글을 통해 상당부분 이해가 되어,
강남의 고수분들의 의견표명을 듣고자 현재 살고 있는 강남 은마 싸이트에 올렸는데,
제 의지와 달리 이상하게 상현자이 싸이트로 올랐습니다.
조금 이상함....
( 내심 앞으로 강남권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훌륭하신 많은 분 들이
관심을 갖기를 기대하고 추천해 보고자 하였던 것 )

어제 5일 다시 한번 더 답사를하고, 많은 관심에 글을 남기지 않을 수 없네요.

계약을 하고나서 약간의 아쉬운 점은 대치맨님 께서 지적하셨듯이,
그때 건축당시 건설사 네임밸유의 한계여서 그런지,
그 사이 인테리어 개념의 발전의 한계여서 그런지,
엘지자이 만큼의 단지조경과 실내 인테리어가 미흡하였습니다.
엘지나, 대림 등 1군 업체 였더라면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지하 주차장은 넓고 주차공간이 충분하기는 했으나,
지하 주차장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친구 얘기로는 입주민들의 카페활동을 통하여,
스스로 발벗고 나서서 좋은 화초와 조경수를 새로 많이 심었고,
2~3년후면 단지조경이 많이 보완되어 더 나아질 거라구 하더군요.

그리고, 실내인테리어는 어느정도 비용을 들이면,
최근 신개념 고급아파트 수준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 그다지 큰 문제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느낌은 살고 계시는 상현동 주민들이 저 보다도
사회적, 경제적으로 훨씬 여유롭고 활동영역이 커다란 분들이 많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 꼭, 단지에 주차된 승용차를 보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지나치는 주민들의 얼굴표정에서 풍기는 서울에서 처럼 쫒기지 않는 표정과 여유로움 등 )

저와 생각이 비슷한 다른 친구와 같이 갔었습니다.
그 친구는 1개월전에 신봉동 엘지5차에 계약을 하고, 다음 주말에 이사들어 가는데,
상현동과 선택에서 고심을 많이 했던 표정이 직접 드러나지는 않지만 역역하더군요.
그 친군 그 친구 나름데로 가치기준에 따랐겠지요.
물론 저도 성복,신봉동에 대한 미련도 조금은 있지요.

재건축 종부세 양도세감면 등 부동산 관련 규제와 세제는
어차피 지방선거, 대선, 총선을 통하여 쇼당될 것으로 판단되어,
기존 아파트는 계속 지켜 볼 것입니다.
( 결국, 정부는 지금까지 스스로 원치 않는 다주택자 양성 중... )

신혼초 도봉동(2년), 목동(3년)에서, 중년의 대치동(15년)....
이제 중/장년의 수지 상현동 ...

여기서 앞으로 자식들 결혼시키고,
손자 손녀들도 찾아들게 될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상현동 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추가글 :
무엇보다도 산 동네에서나 느꼈던 상현동 상큼한 공기가 달게 느껴졌습니다.
( 도시매연으로 셔츠 목 덜미 주변과 시커먼 콧 ** 에 익숙했던 서울도심에 비하면 .... )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지만,
그대로 두면 업자와 지주의 합작으로 난개발 시도를 할테니,
광교신도시 편입되어 계획발전되는 게 잘되었다 함.

또 다른 압권은 수영장까지 갖춘 휘트니스센타( 주민무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