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미래형 드림시티-광교신도시를 가다]
1. 프롤로그

　'21세기 미래형 신도시' 모델로 개발될 광교신도시가 이번 주부터 보상절차에 착수하는 등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교신도시 개발 공동시행자인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는 광교신도시를 첨단산업과 상업, 업무, 주거, 행정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자족형 복합도시로 일명 '꿈의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과연, 광교신도시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꿈의 신도시로 건설될 수 있을까. 경인일보는 본격 개발에 착수한 광교신도시에 대해 6회에 걸쳐 개발계획 현황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도시(City)는 단순히 건물을 완성하면 되는 구조물이 아니다.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면서 만들고 가꾸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일궈나가는 생명체다. 특히 도시를 구성하는 교통, 환경, 경제, 문화, 사회 등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계획단계부터 한가지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오는 2010년말까지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수지읍 상현동·기흥읍 영덕리 일대 1천127만8천㎡(341만평)에 들어설 광교신도시의 '드림플랜(Dream Plan)'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선 아파트와 단독주택 2만4천가구 6만명을 수용하게 될 광교신도시의 인구밀도만 보더라도 ㏊당 53명으로 다른 신도시(분당 198명, 일산 176명, 동탄 134명, 판교 86명)보다 매우 낮다. 또 녹지율은 45.5%로 판교 35%, 김포 양촌 28%, 분당 20%보다 높다. 즉, 저밀도에다 녹지마저 풍부해 쾌적성을 더해주고, 여기에 원천유원지와 신대저수지 주변의 보행자·자전거도로 등은 삶의 질마저 높여준다.

　또 광역행정업무지구(5만4천평), 원천유원지를 포함한 광역상업위락지구(90만평), 아주대·경기대 등 주변대학과 연계된 첨단R&D단지(19만2천평) 등은 수도권 1·2기 신도시보다 자족성을 높여 주고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동수원사거리 3.4㎞ 구간 간선급행버스 시스템, 북수원~상현IC 등 5개 노선 18.1㎞ 광역도로, 하동 교차로 등 4곳의 교차로 입체화 등 사통팔달 교통망은 다른 신도시의 오명인 '베드타운, 교통지옥'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광교신도시 개발 공동시행자인 경기지방공사는 밝혔다.

　특히 첨단IT, 인터넷 등과 도시공간이 어우러져 거주민들이 기상·교통·재난정보 등 공공 도시서비스와 원격의료시스템 등 기업의 특화서비스를 유·무선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U-City)로의 개발은 현재 추진중인 인천 송도, 충북 오송 등 전국 13개 지역 U-City의 모델이 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