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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전후로 해서 수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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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를 사용해 버스처럼 일반도로를 달리기도 하고 전용궤도를 자동으로 운행할 수도 있는 첨단차량이 국내기술로 개발된다. 이 첨단 대중교통수단은 2009년부터 도시와 도시를 잇는 간선 급행노선에 투입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8일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합친 ‘신에너지 바이모달(Bimodal, Bi+mode) 저상굴절차량(사진)’을 정부예산 290억원과 민간예산 14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2009년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철도연구원이 개발 중인 이 차량은 차체가 낮아 탑승 계단이 없다. 때문에 차량과 정류장의 높이 차가 거의 없어 노약자가 타고 내리기 편하다. 모양은 버스 두 대를 연결한 형태의 저상굴절차량으로, 예상 탑승인원은 120명선이다.

특히 이 차량은 동력원으로 정부가 현재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으로 개발 중인 무공해 연료전지를 탑재, 사용하게 된다. 또 도로 밑에 깔린 자기(磁氣) 안내선을 따라 무인 자동운행도 가능한 ‘바이모달’ 방식으로 제작된다. 평상시에는 이 자기 안내선을 따라 마치 지하철처럼 자동운행하다 사고 발생 시나 차고 출입 시에는 일반 버스처럼 운행하게 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일반 차량과 달리 바퀴 여섯 개가 모두 방향조절이 가능해 주·정차에 필요한 공간이 크게 줄어든다. 덕분에 지하철처럼 정류장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어 정류장이나 전용궤도 설치에 따른 인프라 비용도 ㎞당 수십억원으로 저렴할 전망이다.

정부는 신형차량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우선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사거리∼판교IC∼수서역 간선 급행버스(BRT) 노선에 시범투입한 후 점차 전국 간선 급행 버스 노선에 이를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책임자인 철도기술연구원 목재균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출퇴근 시간대 및 상시 만성적 교통난 지역을 위해 중앙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는 초기단계의 간선 급행 버스체계”라며 “신 에너지 바이모달 저상굴절차량이 간선 급행 버스체계에 도입되면 대도시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