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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에서 기사를 인용합니다~~

　광교의 최대 매력은 타고난 입지적 매력과 욕심을 부리지 않은 개발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고 성남 분당과 전철로 연결되는 등 교통적 측면에서 광교의 광역적 접근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또 산업적 측면에서도 경기 남부지역 첨단연구단지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교통·산업적 입지 조건보다 훨씬 매력적인 것은 타고난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수려한 광교산을 머리맡에 두고 가슴엔 두개의 아름다운 호수를 품었다. 달력화보에서나 보았음직한 꿈의 도시, 광교의 높은 기대치는 여기서 출발한다.

▲ 마쿠하리 베이타운



　물론 아무리 아름다운 자연을 곁에 두었다 하더라도 개발밀도가 높으면 허사다. 모름지기 도시는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다. 관계의 집적도도 중요하지만 관계의 여유로움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그동안 대한민국의 신도시가 2% 부족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개발이익에 집착하다보니 아파트 공장만을 양산하는 오류를 범했던 것이다.

　단적인 예로 광교신도시의 인구밀도는 `53명/㏊'로 분당(199명/㏊)의 3분의1 수준이고 현재 최고 분양인기를 누리고 있는 판교신도시(86명/㏊)보다도 낮다.
　공원녹지비율에 있어서도 광교신도시는 전체 신도시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5.5%를 할애함으로써 분당(19.3%), 판교(36.2%) 등과 확실한 차별화를 했다.

　이같은 광교의 매력을 테마파크, 에듀타운, 주거단지 등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세계 최고수준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경기지방공사의 구상이다. 아름다운 수변공간과 광교만의 여유로움을 각 기능에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광교 테마파크 및 유원지 VS 디즈니랜드

　광교 테마파크는 미국의 디즈니랜드, 독일의 레고랜드, 그리고 일본의 `디즈니시' 등 세계 각국의 이름난 테마파크를 모두 벤치마킹 대상으로 염두에 뒀지만 광교만의 특성을 무시한 무조건적인 베끼기는 지양한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최대한 살리되 전체 신도시와의 조화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 놀이시설 이외에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식당가, 쇼핑, 관람이 제공될 수 있도록 꾸며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두개의 호수를 활용한 수상레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개발은 철저히 생태친화적으로 접근된다. 따라서 테마파크는 호수와 광역녹지축이 결합한 자연형 유원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디자인될 것이다.


　◇광교 에듀타운 VS 일본 마쿠하리 베이타운


▲ 마쿠하리 베이타운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한국사회처럼 실감나는 곳도 드물 것이다. 많은 가정이 주거환경의 으뜸조건으로 교육인프라를 꼽고 있다. 사실상 신도시의 성패가 교육환경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광교신도시가 에듀타운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에듀타운은 열린학교와 그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 형성의 매개역할을 할 `커뮤니티회랑'이 결합한 신개념 공간이다. 주거와 교육의 전통적 경계를 허문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공간적으로는 주거단지와 학교, 운동장, 체육관, 광장 등이 유기적으로 설계되는 것이 핵심이며 내적으로는 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본 지바현의 마쿠하리 베이타운 등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에듀타운중 하나다.


　◇광교 주거단지 VS 노르웨이 오사네

　공동주택 규모(39만평)에는 못미치지만 단독주택 부지를 25만평이나 배정한 것도 광교신도시만의 특화전략중 하나다. 경기지방공사는 이 단독주택 부지에 세계 최고수준의 고품격 웰빙 주거단지를 만들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 필로티형 주택


　핵심 포인트는 역시 자연과의 어울림이다. 광교산 구릉지에는 경사를 따라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배치될 수 있도록 4층 이하의 테라스형 주택을 짓고 연립주택도 아늑한 정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3층 이하의 타운하우스 형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 고급주택 이미지를 살리고 토지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1층을 들어올려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필로티형 단독주택도 배치할 방침이다.
　노르웨이 오사네시의 자연친화적 공동주택 단지 등이 기본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