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경기도가 성남 판교신도시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내달 2일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서 용인, 분당을 거쳐 판교에 이르는 구간이 최첨단 연구단지밸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우선 판교신도시 20만평에 오는 2010년까지 조성될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통신(IT), 생명과학(BT), 나노기술(NT), 문화산업(CT) 분야의 연구개발기능이 집적된 국제적 규모의 연구개발단지다.

도(道)는 부지 무상제공, 건축비 및 연구개발비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통해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분야별 선도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파스퇴르 연구소의 유치가확정됐고 앞으로 판교의 얼굴 역할을 할 글로벌 R&D기업과 국내외 유명 연구소 등을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또 각종 연구개발시설, 창업지원, 정보, 금융, 비즈니스 등의 시설과 함께 첨단산업관련 전문대학원과 직업연구소, 교육연구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에듀파크도 건설된다.

이와 함께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에 8만6천평 규모로 조성중인 광교테크노밸리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이끌 연구개발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광교테크노밸리에는 이미 경기중기센터와 함께 연면적 1만5천평 규모의 나노소자특화팹센터가 지난 26일 준공됐고 경기바이오센터(연면적 9천787평), 경기 R&DB센터(9천697평), 차세대융합기술원(1만7천712평), 바이오장기연구센터(2천155평) 산학연 협력연구기관들이 내년까지 속속 문을 연다.

이밖에 분당벤처타운에는 독일의 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지멘스를 비롯, 미국 인텔, 액세스텔, 내셔널세미컨덕터사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NHN, KT, SK텔레콤, 삼성SDS, 휴맥스 등 국내 기업의 본사와 연구시설이 들어섰다.

또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 등 관련 기관들이 함께 입주, 기업의 연구개발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도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미국의 델파이사를 비롯, 독일의 보슈, 방위산업체인 프랑스의 탈레스연구소 등 대형 외국업체들과 국내 기업의 기술연구소 등 300여개가 밀집해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광교와 판교를 잇는 벨트에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첨단연구단지가 조성되면서 이 일대가 국제적 수준의 지식산업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