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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과 강, 바다 등의 자연환경과 도심 야경을 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의 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웰빙 추세와도 맞물려 있는데요, 아파트 가격 결정에 조망권은 큰 아파트의 경우 무려 십억원까지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정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7월 분양된 아파트(용산구 청암자이)입니다.

한강을 바라볼수 있는 15층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고층이 1층 보다 평수에 따라 1억 5천에서 4억원까지 비쌌습니다.

지난해엔 층별 가격차가 더 벌어져 54평형은 2억∼3억원, 82평형은 1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고종완, RE멤버스 대표]

"실제로 강이나 산이 보이는 조망권이 브랜드 가치 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 보다 늦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 같은 조망권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최근 분양이 끝난 광진구 한강변의 53평 아파트(광진 남광하우스토리)입니다.

같은 평형인데도 조망권 때문에 2층과 22층의 분양가 차가 무려 5억이나 났습니다.



[인터뷰: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

"조망권이나 방향에 따라 주택 가격 차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가격차이를 매년 공시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조망권의 가치가 커지면서 이제 로얄층의 개념도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5층 아파트는 5~10층, 20층 이상은 10~13층을 로열층으로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공시가격을 보면 로얄층은 기존보다 5층 가량 높아져 15층 아파트는 12층의 가격이 가장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0년대 말 주상복합 형태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조망권이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득 수준과 주거의 질이 향상될수록 조망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광진구 자양동, 구의동, 광장동, 한강변 연장선상에 입지한 한강조망이 가능한 기존아파트 및 분양권(스타시티, 이튼타워리버 1,2,3차, 트라팰리스, 남광하우스토리 등)의 시세가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평당 2,300~2,500만원선에 성공리에 분양한 남광하우스토리의 영향으로 가격 동조화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북개발의 한 축인 서울숲~성수동~자양동(노유동)~구의동(광장동) 한강변 아파트의 현재가치보다 미래가치를 엄청날 것입니다.

현재, 자양동 건대스타시티 분양권가격이 평당 3,0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상황이고 이 일대 트라팰리스(8월입주)와 이튼타운(이튼타워리버 1,2,3차)의 경우에서 매물이 전무한 상태로 스타시티의 매매가격을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구의동, 광장동의 경우 GS자이 신규분양과 한국화이자부지 아파트개발설로 이 일대 기존아파트들의 매매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란을 보시면 현장분위기를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 교통, 주거여건, 편의시설, 한강조망권 등에서 강남 못지않은
생활권, 강북개발의 중심지 바로 광진구입니다.










■ 건국대 사거리 “자고 나면 새모습”


건국대 앞 주거·상업시설 몰리며 ‘서울동부 중심가’ 떠올라

[조선일보 김준 기자]
요즘 광진구 허벌나게 투자하는 부자대학 건국대입구 사거리 주변이 서울 동부의 새로운 거점으로 무섭게 탈바꿈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최고 58층으로 건설 중인 ‘스타시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으며 건너편에는 신축 중인 건국대학교 병원의 골격이 완성돼 13층 규모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광진구는 4일 “대형 주거·상업 시설이 들어서면서 오는 2006년부터는 유동인구가 하루 수십~수백만명으로 늘어나 서울 동부의 새로운 중심 타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시티’는 오는 2007년 3월이면 35·45·50·58층 4개 동(棟)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건물로 완공된다. 현재 기반 공사를 끝내고 일부 동은 20층 높이로 올라가고 있다. 바로 옆에는 할인매장(이마트), 백화점(신세계), 34·50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5708평 넓이에 지상 6층 규모의 광진구민회관은 개관하였으며, 건대입구역(7호선) 옆에는 건국대 신축병원이 지상 13층 높이에 872병상 규모로 준공되었다.

광진구는 또 건대입구역(2호선)~백화점~건대병원 연결로를 따로 만들고, 건대병원(구 민중병원)~어린이대공원역(5·7호선) 420ｍ 거리에 2006년까지 ‘건국대 앞 대학 문화의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각종 공연시설과 분수대 등을 조성, ‘제2의 대학로’처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곽범구 도시개발과장은 “뚝섬유원지역(7호선) 인근에도 7개의 대형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뚝섬유원지·어린이대공원 ·건국대 등과 어우려져 우수한 시민 휴식·여가 공간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대입구 사거리는 서울 동부의 교통 중심축 중 하나다.

지하철2호선과 7호선 건대입구역, 지하철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바로 곁에 두고 있고, 성수~구의를 잇는 구의로와 군자~청담대교를 잇는 능동로가 교차하고 있다. 또 건대입구역 주변에는 수백 개의 음식점이 밀집한 건대 풍물거리, 100여개의 할인매장 등이 모여있는 ‘건대 로데오 거리’가 위치해 있어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건대역 사거리에서 만나는 구의로(왕복 8~10차선 확장 예정)와 능동로(왕복 8차선 확장 예정) 규모로는 신규 주거 시설에 거주하게 될 2500가구 1만여명이 거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백화점·할인매장·구민회관·건대병원 이용 시민들까지 더하면 지금도 열악한 이곳 교통환경이 기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건대입구 해피공인중개사무소 이상직 대표는 “개발 초기에는 주변 아파트 가격이 동반 상승될 것으로 보였지만, 교통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아파트 매매가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시민 원상현(36)씨는 “대형 상업시설·병원 등이 들어서 시민 편의가 증대되는 것은 좋지만, 주변 잠실대교·영동대교 등까지 교통체증 여파가 심해질 것 같아 출퇴근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광진구 관계자는 “스타시티·백화점 등으로 통하는 진출입 차로를 따로 만들고,주변 주택가 도로의 폭도4~5ｍ더 넓힐 계획”이라며 “이 지역 유동인구의 대부분은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교통체증은 예상보다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기자 3Dkjoon@chosun.com"> kjo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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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 화양지구 "광장공원 조성, 건국대 주축으로 대학문화의
거리 형성"

화양지구는 화양동 116번지, 송정동 일대로 7호선 어린이대공원 역세권 중심으로 세종대와 어린이대공원이 인접하여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이다. 기존 화양재래시장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철거된 상태로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며 화양리 옛집장촌 일대는 대학문화의 거리로 바뀌며, 도깨비 건물자리에는 광장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광장공원, 걷고싶은거리, 대학문화거리, 지하철 350m 상가 연결 등으로 주거와 문화, 놀이공간이 편리하게 한 곳에서 어울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컨셉이다.


건대입구역 상권 팽창으로 대체 상권수요가 보장되는 곳 중의 한 곳으로 꼽힌다.

건대입구지구는 화양동, 성수2가동 일대와 구의동, 자양동 일대로 지하철 2,7호선의 환승역세권을 이용해 대형쇼핑센터, 멀티플렉스 등과 대학문화와 업무중심지로 변화되어 나갈 전망이다.

산책로 등 조성…4년공사 끝내고 개통

　

[조선일보 김준 기자]

광진구청이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능동로 확장 및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허벌나게 투자하는 부자대학 건대 주변 상권의 범람과 각종 공사 때문에 그동안 비좁고 어수선했던 능동로는 이제 ‘보행자의 천국’으로 탈바꿈하고 15일 개통된다.

이번 사업으로 뚝섬유원지역~건대입구역~어린이대공원역까지 능동로 1820m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늘어났다. 또 폭이 3~4m밖에 안됐던 능동로 동쪽 보행로(건국대·자양동 방향)는 10m로 넓어졌다. 이를 위해 모두 9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뚝섬유원지역~뚝섬길사거리(신양초등학교 앞) 420m 구간은 가장 대표적인 변화 공간이다. 이곳은 청담대교 북단과 능동로를 잇는 램프형 고가 도로가 지나는 구간으로, 고가 도로가 지닌 기존 상식을 완전히 부수고 있다.

고가 도로 밑은 창고용 컨테이너나 쓰레기 집하시설 등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는 것이 보통.

하지만 이곳은 그 자리를 녹지 공간이 대신 차지하고 있다. 고가 밑이라고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만큼 지압 보도, 물결 모양 벤치, 돛단배 분수, 안개 분수, 곡선 화단 등 시민 휴식 시설들로 가득하다. 인근 주민 주성연(여·39)씨는 “자동차들이 속도를 못내도록 도로에 자갈을 깔은 점이 인상적”이라며 “주민들이 마음놓고 함께 모일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뚝섬길사거리~건대입구역 540m 구간에는 느티나무 가로수를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뻗어 있다. 또 건대입구역~어린이대공원역 860m 구간에는 느티나무와 홍단풍이 늘어서 있다. 나무 밑에 자리잡은 지름 1.2m의 대형 화분, 휴식 벤치는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보행로가 아직 넓혀지지 않은 건국대병원(구 민중병원) 200여m 구간은 내년 5월 병원이 건대입구역 인근으로 이전하면 확장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능동로 주변 개발사업은 지난 1995년 서울시가 건국대 야구장(현재 스타시티 부지) 개발과 능동로 확장 등에 대한 1차 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화됐다. 1996년부터는 능동로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의 밑그림이 그려졌고, 2000년에 들어서는 스타시티 건립 등과 맞물려 환경개선 사업이 본격 착수됐던 것.

건국대는 이에 한몫을 거들었다. 어린이대공원역과 광진구민회관 부지까지 1110m 구간에서 학교 땅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내놓았던 것.

광진구 관계자는 “허벌나게 투자하는 부자대학 건국대가 모두 5910평의 학교 부지를 제공, 도로는 2차로, 보행로는 5m 정도가 더 넓어졌다”며 “건국대병원 주차장 부지 300여평에는 내년 말 분수 광장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올해 경희대·이대, 내년에 추가로 4개 대학(미정)에 추진 중인 대학주변 환경정비 사업에서도 학교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상권이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막대한 보상비를 들여 도로·보행로를 넓히거나 녹지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효수(金孝洙)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대학이 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에만 나서더라도 주변 환경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기자 3Dkjoon@chosun.com"" bin go.daum.net http:> kjoon@chosun.com">3Dkjoon@chosun.com">kjoo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