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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중장기적으로 용산-서초-분당-용인 라인이다. 수도가 한양으로 결정된 순간부터 700여년간 발전과 더불어 고착화
되어온 역사와 지정학적 인문지리의 총체적 산물이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라인선상에서 강남지역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면
강남구는 여전히 업무/상업 중심지로서 계속 굳건히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의 강남구에 비해 상대적 열세를
보여온 서초에는 그 열세를 만회하는 기회가 당연히 오게 될 것이다.

향후 5년은 그 열세를 만회의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 이유로는 다음과 같다.

1. 신분당선 : 분당/판교/용인/수원등에서 20-30분만에 강남역
까지 도착, 서초구 구석구석까지도 추가 10분이면 도착 가능.
또 이 신분당선 연장선이 용산역까지 연결되는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교통망의 개념을 읽을 수 있다. 향후 서울시의 soc투자의 향배가
이 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으며 강남북 균형개발론도 용산개발에
더욱 힘을 실어주면서 매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 9호선 : 가장 큰 수혜지역이 강서지역이나 강남구에
비해 비교열위에 있던 서초구 전철인프라가 균형점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되어 강남권에서는 우선적으로 가장 큰 수혜지역이다.
참조로 서울에서는 순환선(2호선) 다음으로 주요한 선이 9호선이
될 것이며 수도권 전체로 보아서는 순환선-신분당선-9호선의 순으로
주요도를 평가할 수 있겠다.

3.황금의 대동맥, 용산-서초-분당-용인라인

이 황금의 대동맥의 한가운데 경부고속도로가 있다.
같은 강남권에서도 고속도로에 접근하는 시간만도 차량통행량의
증가로 20--3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 시간이면
고속도로 옆의 강남권이라면 고속도로를 타고 수원/기흥/오산에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자사,협력사들 및 고객들의 물류비용,
그리고 씨너지효과등을 계산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으로
계산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통행량이 늘수록 비례해서
그 금액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될 것이다.

이것을 넘 잘 아는 기업으로서는 대동맥 옆에 새로 둥지를 틀고 싶지
않을까?기업들이 알기는하지만 능력있는 기업만 고속도로/신분당선 옆에
새 둥지를 틀 수 있다. 한국 대표기업인 삼성/현대자동차/LG등등만이...

경부고속도로 외에 또 불을 지르는 것이 바로 신분당선이다.
이 선을 타면 분당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16분이 걸린다.
이 전철선이 개통되는 4-5년 후에는 강남역 주위와 서초구는
일시에 서울의 강남권에서 분당/용인/수원등 경기남부를 커버하는
강남의 요지중에서도 핵심요지로 일약 도약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추세를 읽는 국내굴지의 회사들이 경부고속도로와 신분당선
옆으로 몰려드는 것이며, 그 혜택의 중심에 용산-서초-분당-용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며, 그 연장선에서 강남지역에서 상대적 저평가
지역이었던 서초구가 강남의 여타지역에 비해 향후 상당기간 동안
(5-7년 정도) 상대적강세를 보이는 것이 객관적으로 봐서 당연하다
고 보는 것이며 강남구와 대등 및 역전지역이 속속 나오게 될 것이다.

우스개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잘나가는 굴지의 그룹이 되려면 강남
,그 중에서도 고속도로와 신분당선을 낀 강남대로변에 가야되고 잘나가는
중견기업이 되려면 경부도로와 신분당선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가야만
된다는 날이 오게될 것이다. 돈과 사람과 정보가 모여서 흐르는 대동맥이
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