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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들을 보면 중국이나 미국이나 무덤 귀신들을 그리 좋아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역센터 테러 일어난 곳도 초고층으로 호화롭게 지을려다 난항에 부딪쳤군요.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꾸 호화롭다느니 너무 좋다느니 하는 글이 자꾸 올라와 사람들의 심기를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아크로비스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조용히 잘 살았으면 합니다.
[연합뉴스 2003-07-21 10:18]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9.11 테러로 붕괴한 미국 뉴욕시의 세계무역센터(WTC) 터에 새 건축물과 추모시설 등을 짓는 일이 복잡한 이해 관계 속에 계속 꼬이고 있다고 뉴욕지역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돈줄을 쥔 이 터의 임대업자와 국제공모를 통해 재건축 설계안이 당선됐던 건축가 사이의 이해 상충이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주와 뉴욕시는 WTC 재건축 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유일한 `돈줄'은 9.11 테러가 나기 불과 6주 전 WTC를 99년간 임대한 부동산업자 래리 실버스틴 씨로, 그는 20여개 보험사에서 최대 67억 달러의 테러피해 보험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뉴욕시 당국이 소집한 관계자 회의에서 국제공모를 통해 WTC 터 설계안이 채택된 다니엘 리베스킨드 씨가 앞으로 재건축 사업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맡는 대신 실버스틴씨가 위촉한 건축가 데이비드 차일즈 씨가 주도권을 행사키로 결정된 것은 실버스틴씨가 아니면 재원을 조달할 길이 없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실버스틴, 차일즈씨와 리베스킨드씨의 철학과 의도가 너무나 다르다고 밝혀 양측이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음을 지적했다.
우선 실버스틴씨는 임대업자답게 WTC 재건축 방안이 상업적 타당성을 지니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상업용 빌딩 건축 전문가인 차일즈씨를 대리인으로 발탁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93만㎡에 달하는 옛 WTC의 상업용 면적이 재건축 사업을 통해 모두 복구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베스킨드씨의 건축사업 계획 가운데 핵심인 1776피트(541ｍ)의 첨탑 건축물 `프리덤 타워(자유의 탑)'도 밑부분은 상업용 건물이 돼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또 이 건물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건축위치도 리베스킨드씨가 제안한 WTC터 동북쪽이 아니라 교통시설이 들어서는 동쪽이 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 독립의 해(1776년)를 상징하는 세계 최고의 첨탑 `프리덤 타워'는 리베스킨드씨가 국제공모를 통해 제시한 WTC 재건축안의 핵심이며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이 첨탑의 건축계획이 훼손된다면 그의 반발은 차치하고라도 여론이 용납할 지 의문이다.
실버스틴씨의 재원 조달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두대의 피랍 항공기가 WTC 쌍둥이 건물에 각각 충돌해 붕괴를 야기한 것은 `두 건'의 사건인 만큼 두차례의 사고 보상액에 해당하는 67억달러를 지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9.11 테러는 `하나의 사건'이라면서 실버스틴씨가 요구하는 금액의 절반인 한 차례 사고 보상액밖에 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양측의 주장은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지게 됐지만 구체적인 보험 조건이 확정되기도 전에 9.11 테러가 발생해 재판부도 판단을 내리기가 곤혼스러운 처지다. 이 문제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길어지면 WTC 터 재건축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해 관계인, 특히 9.11 테러 유가족들의 요구도 때로는 사업추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족들은 희생자 추모시설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실버스틴씨의 의도와는 거리가 있다.
유족들은 또 붕괴한 WTC 쌍둥이 빌딩이 들어섰던 자리를 성역처럼 여겨 이곳에는 어떤 시설도 들어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시 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한다. 일간지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유가족 단체는 뉴욕시가 오는 11월 개통예정인 WTC 임시역의 긴급 비상구 가운데 일부를 WTC 건물이 들어섰던 곳에 설치하려 하자 맹렬히 반대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은 뉴욕 시 당국에 이같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은 물론 뉴욕주 출신의 척 슈머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WTC 터의 "훼손"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법이 제정된다면 역시 WTC 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중대한 장애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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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08/12 | 조회 880 
음 답다운 답은 없군요 흠...
중국 풍습에...
할 말 못할 말 구분하는 이성이 필요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