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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 거래위축속 하락세 지속 07/24(토)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각종 부동산 규제에 장마에 이은 폭염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거래가 실종된 가운데 아파트 시세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번주(7.19-24) 서울의 아파트값은 0.

09% 내렸다.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줄긴 했지만 지난 4월말 주택거래신고제 도 입 이후 3개월째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 여파로 사업성이 악화된 재건축단지가 많은 송파구(-0.49%) , 강동구(-0.2%), 구로구(-0.15%), 강남구(-0.08%) 등의 하락폭이 컸다.

동대문구(0.11%), 용산구(0.11%), 강북구(0.09%) 등의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지 만 거래는 많지 않았다.

수도권은 0.14% 내려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건축아파트가 많은 광명(-0.58%), 과천(-0.35%) 등의 하락 이 두드러졌고 평택(-0.38%), 의왕(-0.24%), 수원(-0.23%), 용인(-0.23%) 등 입주물 량이 풍부한 수도권 남부지역도 하락폭이 컸다.

-0.03%의 하락률을 기록한 신도시는 일산(0.05%)만 오르고 분당(-0.06%), 산본( -0.03%), 평촌(-0.02%), 중동(-0.01%) 등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전셋값 하락도 이어져 역전세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0.09%)에 비해 신도시(-0.21%)와 수도권(-0.2%)의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중에서는 특히 분당이 0.44% 내려 낙폭이 컸고 중동(-0.16%), 평촌(-0.08 %)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산은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용인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상반기에만 1만5천가구가 입주한 용인은 이번 한주간 전셋값이 0.81%나 떨어졌고 그 여파는 주변지역까지 미쳐 광주(-0.29%), 수원(-0.28%), 하남(-0.28%), 안산(-0.26%) 등도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서울은 25개 구중 동대문구(0.14%), 마포구(0.01%), 성북구(0.03%), 영등포구(0.

02%) 등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21개 구는 모두 내렸다. 강서구(-0.31%), 금천구(-0.

24%), 종로구(-0.24%) 등의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